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281,000 3,792,000(4.71%)
ETH 3,246,000 136,000(4.37%)
XRP 786.4 19.1(2.49%)
BCH 453,550 35,650(8.53%)
EOS 675.7 36.7(5.7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각개약진 대통령·재계 총수…리더십 현장 '대활약'

  • 송고 2023.05.08 14:33 | 수정 2023.05.08 14:3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12년 만에 '셔틀 외교'

경제단체 "양국 간 큰 시너지 및 소재·부품·장비 파트너십 기대"

최태원, 남미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기시다 총리 간담회도

이재용, 세계 바이오 시장 선도 빅파마 최고경영자와 연쇄 회동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하면서 한일 간의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엔 우리 쪽은 대일(對日) 수출규모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활동과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의 공조 체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하면서 한일 간의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엔 우리 쪽은 대일(對日) 수출규모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활동과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의 공조 체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하면서 한일 간의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엔 우리 쪽은 대일(對日) 수출규모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후속 활동과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의 공조 체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글로벌 사업 현장을 각개약진하며 현장경영 행보에 열을 가하는 모양새다.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 공급망 공조


8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의 사실상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원상회복을 선언했다. 또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망 공조 강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표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의 대표적 비우호 조치 조치였던 소위 '화이트리스트'의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들이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경제단체장과 주요 참여자들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경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경제단체장과 주요 참여자들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전경련

기시다 총리 역시 "수출 통제당국 간 대화도 적극 이뤄져서, 그 결과 한국을 '그룹 에이(A)’(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새로 출범한 경제안보대화의 첫번째 회의가 지난 3일 양국 국가안보당국자 사이에 이뤄졌고, 공급망 견고화 등에서 연대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대통령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은 이르면 이달 말 복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외교안보당국 간 안보대화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경제안보대화, 재무장관회의 등 안보·경제 분야 협력체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설파했다.


이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 범위를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분야로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연구개발(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에스케이(SK)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에스케이(SK)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기시다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6단체장과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재계에서는 한일 양국의 향후 미국 중심의 첨단산업 공급망 편입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한국과 일본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칩(Fab)4',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에 함께 참여 중이다.


이에 더해 두 정상은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넓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최근 양국 간 인적교류가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환영했다”며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우정과 신뢰를 쌓아 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에 경제단체 "양국 산업 시너지 기대"


이같은 두 정상의 경제 협력 약속에 재계는 대일(對日) 수출규모 확대에 기대감을 보였다. 8일 국내 경제단체들은 12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한국과 일본의 '셔틀 외교' 복원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잇달아 표명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 경제단체장과 주요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소장을 비롯해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6단체장과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인사들은 간담회에서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같은 회동으로 바이오 산업 협력을 통해 제 2의 반도체 신화 구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같은 회동으로 바이오 산업 협력을 통해 제 2의 반도체 신화 구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제통상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한국을 재지정한 것은 양국 산업 간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양국 기업이 서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논평에서 "최근 상호 화이트리스트 복원 방침에 이어 반도체 공급망 구축,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양 정상의 합의는 향후 한일 간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계 총수들 글로벌 사업 현장 각개약진


한일 간의 경제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사이 재계 총수들은 글로벌 사업 현장을 종횡무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같은 회동으로 바이오 산업 협력을 통해 제 2의 반도체 신화 구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 각각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 CEO들과 미팅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윤 대통령 지난주 미국 방문 동행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남미로 날아갔다.


최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남미 주요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SK그룹 관련 여러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귀국 후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오전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0:09

84,281,000

▲ 3,792,000 (4.71%)

빗썸

09.20 00:09

84,186,000

▲ 3,748,000 (4.66%)

코빗

09.20 00:09

84,174,000

▲ 3,724,000 (4.6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