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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선물 어디서 살까?…장난감부터 뷰티까지

  • 송고 2023.04.27 10:22 | 수정 2023.04.27 10:2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완구 할인·화장품 할인·체험형 행사 쏟아져

첫 마스크 없는 가정의달 매출 증대에 긍정적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연합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연합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통상 5월은 이른바 소비 축제 기간이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힌 상태라 업체들은 각종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내걸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기업들은 황금연휴가 끼어있는 올해 5월에 쇼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5월에는 어린이날 연휴,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을 낀 연휴 등 사흘 간의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있다.


대형마트들은 어린이날을 겨냥한 완구 할인 대전에 매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7일까지 다양한 문·완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티니핑, 또봇 등 인기 캐릭터 완구를 1만원대 이하로 기획했다. 오는 13일까지는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서 '키즈 미로'가 열려 미로 탐험, 볼풀, 경품 뽑기 등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다음 달 7일까지 인기 브랜드 완구 2천여 종을 최대 70% 할인한다. 레고와 헬로카봇, 티니핑 등이 할인 판매 대상이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롯데마트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명에게 도쿄디즈니랜드 입장권과 항공권(최대 4명)을 제공한다. 2등(10명)과 3등(50명)에게는 각각 잠실 롯데월드 연간 이용권 2매와 1회 이용권 2매가 주어진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10일까지 슈퍼텐·또봇V·레고 등 다양한 인기 완구를 최대 80% 할인한다. 보드게임, 실바니안 패밀리, 직수입 R/C카도 할인 대상이다.


백화점 업계는 화장품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130여개 화장품 브랜드를 할인한다. 5월은 1년 중 화장품 매출이 가장 큰 달로 꼽히는 만큼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할인 대상은 설화수와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등이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는 향수로도 확대한다.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등 16개 색조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맞춤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내달 2일부터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향수 착향도 도와준다.


착향 서비스는 조 말론 런던, 크리드, 아쿠아 디 파르마, 르라보 등 총 34개 브랜드에서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밖에 색조 화장품과 향수도 할인하고 단독 기획세트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매장 시코르는 내달 1∼10일 화장품을 할인한다. 명품 브랜드는 30%, 국내 브랜드는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는 매일 500명에서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렛은 체험형 이벤트에 주목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패밀리 골든 위크' 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장별로 오프라인 전시, 대형 보드게임, 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 마술·버블쇼 등의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신세계아울렛 앱 회원에게는 회전목마, 미니트레인 등 놀이기구 탑승권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쇼핑 혜택도 있다. 해당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5%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롯데아울렛 기흥점, 롯데몰 수원점에서는 '그래비트랙스 팝업 스토어' 행사가 열려 그래비트랙스 시연과 미션 트랙을 조립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쿠팡은 내달 8일까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열고 완구·가전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많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선물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쿠팡캐시 5만 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다가오는 어린이날(5월5일)을 이날부터 30일까지 '해피 칠드런스 데이'행사를 진행한다. 장난감 중에서도 매년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끄는 대표 베스트셀러를 판매하는 행사다. 레고·해즈브로·손오공·아이코닉스·영실업 등 국내 장난감 시장에서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 5곳의 베스트셀러를 모았다.


티몬은 5월 12일까지 '가정의달 메가세일' 특별전을 열고 선물과 레저 입장권, 여행상품 등을 엄선해 최대 50% 혜택을 더해 판매한다. 평일에는 최대 30%, 주말에는 최대 50% 룰렛 쿠폰 혜택에 더해 선착순 타임쿠폰도 발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는 첫 가정의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팝업스토어나 체험형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낀 가정의 달은 대목으로 인식되는 만큼 매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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