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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 부회장 "10년만에 OLED 사업 재도전 이유는…"

  • 송고 2023.03.22 10:40 | 수정 2023.03.22 10:4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전자 가장 우려했던 번인(Burn-in·화면잔상) 문제 해결

고객 취향 겨냥 기술력 앞세워 OLED 1위 LG전자에 도전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에 다시 나선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원히 접을 것처럼 OLED 사업 문을 닫고, 눈길 주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돌연 이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에 다시 나선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원히 접을 것처럼 OLED 사업 문을 닫고, 눈길 주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돌연 이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삼성전자

"10년간 가장 크게 우려한 것이 번인(화면 잔상) 문제였다”며 "지금은 어느정도 개선됐고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감안해 (OLED) 라인업을 도입하게 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에 다시 나선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원히 접을 것처럼 OLED 사업 문을 닫고, 눈길 주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돌연 이 사업에 다시 뛰어든다.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30%로 1위 자리를 거머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OLED TV를 판매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 삼성전자는 OLED TV 사업을 정리한 뒤 "영원히 안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지만 OLED TV 성장세가 지속되자 다시 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맞수 LG전자는 10년 연속 OLED TV 1위 자리를 석권해왔다. 두 회사는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서 맞붙게 된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년 만에 OLED TV를 국내에 재출시한 배경이 궁금하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가장 우려했던 번인(Burn-in·화면잔상) 문제가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당소 행사의 사회자는 비스포크와 무관한 질의는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터였다.


이에 한 대표이사 부회장은 "어렵게 꺼낸 질문이신데 답변 하겠다"면서 운을 뗐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기술 측면에서) 가장 우려했던 번인(Burn-in·화면잔상) 문제가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됐다"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어져 (OLED) 라인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취향 위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새로운 취향과 관련 시장을 겨냥해) 다시 뛰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과거 OLED TV 시장을 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한 부회장이 10년 만에 OLED TV를 국내에 출시한 배경은 제품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다시 한 번 자신감을 획득한 모습이다.


이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만의 '프리미엄'을 보여주겠다고 표명했다. 한 부회장이 밝힌 삼성전자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은 '사용자가 믿고 쓸 수 있는 수준의 제품과 기능'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 사업으로 제시한 메인 영역이다. 가전사업 부문을 적자 수렁에서 건져낼 구원투수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어학사전에 따르면 비스포스(BESPOKE)는 개인 주문에 따라 정장을 맞춤 재단하듯(tailor-made) 삼성전자가 개인의 생활방식에 맞게 맞춤 생산을 하는 가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말한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의지를 고려해 볼 때 삼성은 경쟁사 LG전자와 격돌하게될 OLED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급의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이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한판 승부에 주시하는 이유다.


특히 고객 취향을 겨냥한 기술력을 앞세워 OLED TV 전통 1위인 LG전자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섬세한 취향을 겨냥하는 TV 시장에서 두 강자가 맞붙게 됐는데 LG전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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