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실제 택시 기사 선행 스토리 광고 제작

송고 2023.01.27 13:55 | 수정 2023.01.27 13:58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도로 위 히어로즈' 선행 스토리 광고 캠페인 제작 계획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와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된 택시 기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기사를 선정하고, 실제 선행 스토리를 담은 광고 캠페인 제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9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됐다. 이번 도로 위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웹페이지와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총 900여 건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수상자는 △치매 할머니 승객을 경찰서로 안내 드린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기사 △승객으로 만난 독거노인에게 수년간 음식을 챙기는 등 직접 방문해 돕고 있는 기사 △승객이 이전에 탔던 택시에 아버지 병원비인 현금 500만원을 두고 내렸다는 사연을 듣고 해당 지역 택시들을 수소문해 찾아준 기사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이동이 어려워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해 스노체인을 사다 주고 숙소까지 무료로 태워준 기사 △기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 상황인 아이를 태워 병원까지 직접 데려다준 후 병원비까지 내준 기사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수상자들의 선행스토리를 광고캠페인으로 제작해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택시, 대리, 택배·퀵 배송 기사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표창한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은 대중이 직접 제보하고 추천해주신 히어로라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발굴해 확산하고, 택시 기사 의료 생계 안심 지원 등 기금사업과 마스터어워즈, 히어로즈 시상식 등을 통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실제 택시 기사 선행 스토리 광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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