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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실적 1분기부터 개선세…"中 경기 부양에 점진적 회복"

  • 송고 2023.01.23 12:38 | 수정 2023.01.23 12:4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현대제철 4분기 저점으로 실적 회복

글로벌 제품가격 인상기조…'반등 추세'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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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의 실적이 4분기를 저점으로 올 1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인 비수기인 4분기를 지나 판매량 회복이 예상되며 제품 가격도 연초 글로벌 인상기조를 틈타 개선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0조4690억원, 1조1617억원으로 형성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48.6%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6조5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45억원으로 전년비 49.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태풍 피해로 인한 실적 타격은 4분기를 끝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연초까지 제품 수급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및 방역 완화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9조2900억원, 영업손실 37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1월 2주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105만원으로, 6주 연속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후판 유통가격 역시 톤당 115만원을 형성해 가격 변동이 없었다. 판재류 가격은 수입산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수입 후판 가격은 2주 사이 톤당 8만원이 올랐다.반면 철근, H형강과 같은 건설용 철강재 가격이 약세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설연휴 이전 수요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국내 가격 인상 움직임과 수입산 가격 상승으로 추후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철강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열연가격은 중국 3.8%, 미국 9.8%, 유럽은 7.8% 뛰었고 대형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기조가 뚜렷하다.


업계는 철강 수요와 가격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의 강세로 국내 유통 가격도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고로사들의 가격 인상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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