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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업고 성장한 T커머스, 리오프닝에 돌파구 '고심'

  • 송고 2023.01.17 11:07 | 수정 2023.01.17 14:19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외부활동 둔화된 코로나 기간에 급성장한 T커머스

TV에서 온라인·모바일 방송으로 확대…신성장동력 확보 사활

SK스토아 '스토아ON 2.0' 개인화 추천 화면. ⓒSK스토아

SK스토아 '스토아ON 2.0' 개인화 추천 화면. ⓒSK스토아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성장한 'T커머스' 업계가 외부활동이 재개되는 리오프닝 시대에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졌다.


아직까지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인 만큼 신사업 성과에 따라 점유율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홈쇼핑과 달리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는 T커머스는 그간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외부활동이 줄었던 지난 2년 동안 T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T커머스 시장은 매년 평균 55.8% 성장해 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른다.


본격적인 성장세에 올라 탄 T커머스 사업자로는 SK스토아와 KT알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이 꼽힌다.


해당 3사는 지난해 1분기까지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거뒀다. SK스토아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KT알파 커머스 부문(K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TV홈쇼핑들이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것이 비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과 달리 T커머스는 상품을 시간 제약없이 검색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T커머스 업체들 도한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마케팅을 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둔화로 그간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리오프닝)되면서 T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TV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인 만큼 외부활동이 늘어날수록 수요는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T커머스 업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다. T커머스를 주로 사용하는 4050세대에서 젊은층으로 고객층 확대를 꾀하거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강화하는 등 신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SK스토아는 지난해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사업부를 신설해 온라인몰 판매를 확대하는 등 새 매출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인력을 조금씩 늘리며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층의 관심이 큰 상품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편성하며 고객층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SK렌터카와 손잡고 선보인 전기차 '폴스타2' 장기렌탈 상품의 경우 관심 있는 젊은 수요층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KT알파쇼핑과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KT알파쇼핑은 쇼핑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인 'TV앱' 메뉴를 기존 상단 가로형에서 좌측 세로형 구조로 바꿔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상품 구매를 원할 경우 TV 시청 중 방송 하단의 QR코드를 사용해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해 고객군 확대를 주요 목표로 잡았다. 최문석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충성 고객인 50대층을 계속 유지하면서 40대 고객을 장기적으로 계속 모으기 위한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식품 부문 상품에 민간하게 반응하는 40대의 성향을 고려해 단독 상품 유치, PB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홈쇼핑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만큼 T커머스 성장 여력은 남아있다"며 "절대강자가 없는 시장인 만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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