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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하반기 인사…'안정 속 혁신' 방점

  • 송고 2022.12.21 02:00 | 수정 2022.12.21 02: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성과 중심 인사 기조 이어가

전동화·SDV 부문서 전체 중 인사 70% 배출…156명 발탁

GSO 책임자에 김흥수 부사장 임명…미래 모빌리티 전환 속도

카림 하비브 기아 신임 부사장 ⓒ현대차그룹

카림 하비브 기아 신임 부사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단행한 하반기 임원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전체 승진 인사 70%는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부문에서 이뤄졌다. 특히 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로 발탁하면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인사를 통해 총 224명이 승진하고 이중 177명은 신규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인 총 156명을 발탁했다. 현대로템은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폴란드 방산 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디자인과 브랜드, 해외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낸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전무), 송민규 제네시스(전무)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젊은 인재 발탁'도 이번 하반기 인사의 키워드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로 R&D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여성 임원 7명도 신규로 선임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이다. 신규 여성 임원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 책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그간 김흥수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송민규 현대차 신임 부사장 ⓒ현대차그룹

송민규 현대차 신임 부사장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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