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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몰린 수원·성남, 전세 3억~5억원 폭락

  • 송고 2022.11.16 13:03 | 수정 2022.11.16 13:0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수원 연말까지 8700여가구 입주

성남 5300여가구 대단지 입주 시작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 성남에서 대단위 신규입주가 이어지면서 신규 단지는 물론 원도심에서도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거래액 대비 5억원 이상 낮은 금액의 매물이 거래됐고 인접지역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서 현재 입주를 진행하는 단지는 팔달구 2곳, 영통구 2곳 4개 단지다. 오는 12월에는 영통구에서 2개 단지 1251가구가 입주하고 이달 30일부터 내년 2월까지는 수원 영통과 인접한 경기 화성반정·반월동에서도 4개 단지 4660 가구의 물량 폭탄이 쏟아진다.


단지별로는 팔달8구역 매교역푸르지오SK뷰(3603가구),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586가구), 영통자이망포동(653가구),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664가구) 등 7506가구가 아직 입주중이다.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도 입주가 이어진다. 수원 영통구에서는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1BL'(642가구)와 '영통롯데캐슬엘클래스2BL'(609가구)가 오는 12월13일 ~2월5일 까지 입주 예정이다.


수원 영통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 반정동·반월동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와 길 하나를 둔 곳에서는 '반정아이파크캐슬5단지'(1378가구)가 12월30일 입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반정아이파크캐슬4단지'(986가구, 12월30일) 등이 입주 예정일을 확정했다. 또한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3km 이내 거리에 있는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2023년 2월), '신동탄롯데캐슬나노시티'(999가구, 11월30일 입주) 등도 곧 입주를 시작한다.


성남 역시 입주 폭탄이 쏟아진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에서만 5320가구가 쏟아져 나왔고, 내년 2월에는 판교밸리자이1단지·2단지(총 160가구), 3월에는 위례자이더시티(800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산성역자이푸르지오에서 4774가구의 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신규 단지 공급물량이 급증하면서 수원 전세 시세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사 수요 감소와 임대매물 적체가 맞물렸고, 입주 잔금을 치르지 못한 갭투자자들도 세입자 구하기에 나서면서 급매물이 쏟아진 결과다.


수원에서는 입주물량이 몰린 영통구에서 전세값 하락이 두드러진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영통'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일 10일 5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2월 체결가격 9억6500만원 대비 5억원 저렴하다. 동일면적 전세 호가 최근 4억원 후반~5억원 중반대로 떨어졌다. 중흥S클래스' 전용 84㎡ 역시 지난해 대비 4~5억원 낮은 호가 매물이 등장했다.


성남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입주는 인근 대단지는 물론 용인수지와 동탄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에는 아직 잔금을 치르지 않은 분양권이 많다. 이에 현금 확보가 필요한 갭투자자들이 전용84㎡ 급전세 매물을 3억8000만~4억원 초반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인접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난해보다 2~4억원 하락 거래가 일반화 됐다.


또한 성남 원도심은 물론 용인 수지, 경기 광주보다 저렴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전세 수요도 이동하는 중이다. 성남의 한 개업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용인 수지나 기흥에서도 전용84㎡ 5억원 미만 전세를 찾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은 만큼 이 단지로 이사오는 수요가 있고 인접 지역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받는 수요자들은 5~7%대 금리를 받아보는 것이 현실화된 상황"이라며 "금리가 조정되지 않는 이상 거래 빙하기가 계속될 수 밖에 없고, 이에 전세 보증금을 염두에 두고 집을 구매한 갭투자자들은 세입자를 찾는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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