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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양주 전세값 급락...1억원대 수두룩

  • 송고 2022.11.01 15:09 | 수정 2022.11.01 15:0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양주 일부 단지 전용 84㎡거래 80%가 1억원대 체결

김포시도 1억대 실거래…검단 입주가 시세 하락 영향

수도권의 한 신규택지지구ⓒEBN

수도권의 한 신규택지지구ⓒEBN

경기도 김포, 양주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용면적 84㎡거래의 80%가 1억원대에 체결됐고 호가도 하락중이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준공된 '옥정역로제비앙메트로파크1단지' 전용84㎡는 지난 10월 거래된 19건의 전세계약 중 17건이 1억6000만~1억9000만원대에 체결됐다. 나머지 2건은 2억원에 세입자를 찾았다.


이 단지에서는 입주를 시작한 7월에 2억5000만~2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3개월 사이 7000만~1억원이 떨어진 것이다.


양주 옥정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들에서도 전세가격 하락이 감지된다. 옥정중앙역중흥S-클래스센텀시티 전용84㎡는 올해 6월 5만2000만~5억4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거래된 10건은 모두 2억5000만~2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전세 매물이 등장하는 등 전세가격 추가 하락 조짐도 보인다.


양주시 옥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늘었고 이들 단지에서 갭투자자들이현금 확보 목적의 급전세를 다소 내놨다"라며 "저가 거래가 많았기 때문에 현재 가격을 바닥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도 세입자를 찾지 못한 집이 많아 이보다 더 떨어진 가격의 매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도 1억대 실거래 사례가 많다. 지난 9월 준공된 'e편한세상김포어반베뉴' 전용 53㎡는 9~10월 신고된 전세계약 18건 중 16건이 1억6500만~1억9000만원에 체결됐다. 전용59㎡은 12건이 거래됐고 최저 체결가격은 2억원이다.


올해 8월 준공된 '김포센트럴헤센'은 전용75㎡은 이미 1억5000만원의 전세물건이 등장했다. 최근 2개월간 이 단지에서 체결된 전세계약 금액은 전용59㎡ 1억9000만~2억2000만원, 전용75㎡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1억5000만원대 전용75㎡ 매물이 소화될 경우 2개월 사이 1억원의 시세 하락이 이뤄지게 된다.


김포시의 전세시세 급락은 인근 지역인 인천 검단에서 대규모 입주폭탄 여파가 크다. 신도시에서 1만20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인천 검단은 물론 인근지역 임대차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감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도 김포는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지 않았고 전세 시세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곳"이라며 "인천 검단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낮았던 전세 가격이 더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세 수급불균형이 전세가격을 끌어 내리면서 무리한 투자를 한 집주인들의 집 위주로 '깡통전세'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주와 김포 모두 임차인들이 만기 퇴거하는 시점까지 주변 지역에서 입주가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보다 많은 물량이 풀릴 경우 양주와 김포 전셋값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과도하게 대출을 받은 갭투자자들의 경우 전세 만료시점까지 현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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