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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vs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책임 공방

  • 송고 2022.10.18 14:24 | 수정 2022.10.18 15:22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화재 발생 대응 조치 전력 공급 차단 두고 '양해 vs 통보' 엇갈려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

SK㈜ C&C와 카카오가 최근 발생한 화재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 발생 원인 및 대응 책임을 둘러싼 양사간 주장이 엇갈린다.


해당 화재로 카카오는 당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다음날인 16일 오후 서비스 상당 부분이 재개됐지만, 사고 발생 나흘째인 18일 현재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 접수는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번 중으로 진행된다. 사고원인도 소방,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해 조사 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카카오 측이 입은 피해 규모를 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은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카페를 개설하는 등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에 화재 발생 원인 및 대응 조치에 대한 책임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대응 조치 였던 '전력 공급 차단'을 두고 양사 의견이 엇갈린다.


화재는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화약제와 같은 화학 장비를 통해 진압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아 오후 4시 30분께 물을 사용한 화제 진압을 결정했다. SK㈜ C&C에도 해당 사실을 알리고 전력 차단을 요청했다.


소방당국 요청에 따라 SK㈜ C&C 측은 전력공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SK㈜ C&C는 전력공급 차단 이전 카카오에 해당 사안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지만, 카카오는 연락을 받기는 했지만, 양해나 협의가 아닌 통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재 조사 초기부터 양사의 책임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양사 파트너십 훼손까지도 우려하고 있다.


SK와 카카오는 지난 2019년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각각 이동통신, 모바일 메신저 1위 사업자간 협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지분 스왑도 SK텔레콤이 카카오 신주 126만7000주(2.53%)를 인수하고, 카카오가 SK텔레콤의 자기주식 217만7000주(1.57%)를 인수하는 대규모 거래였다.


해당 지분 스왑 이후 사업적 성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양측 모두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시너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카카오 사업은 서로 경쟁 구도를 갖지만, 지난 2019년 지분 스왑은 양사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해 진행된 중요한 결정이었다"며 "이번 화재를 두고 법정 다툼으로 확대될 경우 파트너십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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