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평균임금이 지난해보다 5.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전날 공표된 '2022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종전 127개 전체 직종의 일 평균임금은 직전반기 대비 2.42% 상승했고 전년동기 대비 5.5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종전 127개 직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임금은 하루 23만7006원으로 상반기 대비 2.58%, 작년 동기 대비 6.04% 올랐다.
또 광전자 직종의 임금은 하루 37만9757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3.90%, 작년 하반기보다는 6.32%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공사물량 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5월까지 건설기성액은 13조3000억원으로 지낸해 9월 집계(11조5000억원)대비 15.5%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과 최저 임금 상승 또한 건설 노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 결과는 이달부터 건설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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