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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조용히"…일본차 업계, 판매 회복에도 '쉬쉬'

  • 송고 2021.09.01 15:10 | 수정 2021.09.01 15:1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토요타·렉서스·혼다, 오는 11월 서울모터쇼 불참

노재팬 열풍 식으며 판매 회복…분위기 고려해 모객 행사 줄여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렉서스코리아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렉서스코리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 3사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노재팬 열풍이 식으면서 판매가 회복세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국민 감정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모터쇼 참가, 외부 마케팅 등 대외 마케팅을 자제하고 '조용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비 17~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올해 1~7월 589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한 실적을 냈고, 토요타도 전년비 17.6% 많은 3324대를 출고했다. 혼다 신차 출고는 2014대로 이는 작년 대비 27.3% 개선된 성적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일본차의 조용한 부활이 '일본차 불매운동' 이른바 '노재팬' 열풍이 잦아들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및 적기 물량 인도, 고할인율 제시, 신차 서비스 강화 등 내부적인 노력 요인도 컸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올해 뉴 시에나, 캠리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FL) 등 주력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졌고 이달에는 ES300h FL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시리즈는 올해 7월까지 판매된 렉서스 차량의 65.4%를 점유한 간판 모델이다.


혼다는 올 상반기 △어코드 하이브리드 FL △뉴 CR-V 하이브리드 FL △뉴 오딧세이 FL 등 전략 차종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CR-Vⓒ혼다

CR-Vⓒ혼다

다만 개선된 성적표를 보이고 있음에도 영업 및 마케팅 현장에서는 대대적인 모객 행사를 피하는 분위기다. 자칫 잘못할 경우 불매운동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일본차 브랜드들은 지난해까지 극도의 실적 부진에 시달린 바 있다. KAMA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2만56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판매량 3만6661대 대비 43.9% 줄어든 실적이다. 노재팬 열풍이 불기 전이었던 2018년 판매량(4만5000대)에는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의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도 크게 하락했다. 2018년 17.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던 실적은 불매운동 첫 해(2019년) 15%으로 떨어졌고 2020년에는 7.5%에 불과한 실적을 냈다. 올해 1~7월 누적 점유율은 6.9%에 그친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닛산은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일본차 브랜드들은 수입차 시장의 호황에 올라타지 못한 모습이다. 작년 수입차 시장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지만 일본차 판매는 43.9% 감소했고, 이 사이 미국차와 미국차 판매가 각각 38.3%, 20.1% 급증하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캠리ⓒ토요타

캠리ⓒ토요타

이에 일본차 브랜드들은 올해도 조용한 마케팅에 나서는 중이다. 엔진오일 평생무료교환, 두 자릿수 할인율 제시 등 신차 구매 혜택에 집중하는 것이 대표적인 행보다.


또한 올해 11월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는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 3사 모두 참가하지 않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 전부가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모터쇼 진행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차 브랜드들의 실적이 반등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대외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이에 올해 모터쇼 행사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일본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객이 많은 행사 참여나 기획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제한된 상황에 맞춰 최선의 마케팅 방향을 잡아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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