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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은 수입차…연 30만대 판매 넘본다

  • 송고 2021.08.25 12:15 | 수정 2021.08.25 12:2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올해 1~7월 판매 17만대 돌파

하이브리드·SUV 인기에 일본·미국차 판매 급증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 '개성있는 차' '더 값진 경험'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7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 1~7월 누적 판매도 동기 기준 신기록을 경신했다. 추세대로라면 연 30만대 판매도 기대된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1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 24만3900대 판매를 기록한 수입차는 지난해 27만4859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총 17만2146대로 동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 같이 수입차 시장의 볼륨이 커진 데에는 특별하고 개성있는 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이 크다. 현대차·기아가 내수의 70~80를 독식하고 있어 흔하지 않는 차를 찾는 고객들이 수입차로 몰린 것도 한 이유다.


수입차 수요는 플래그십, SUV, 하이브리드 차를 찾는 고객에서 많았다. 전통의 강자인 독일차 3사를 비롯해 '노재팬' 타격에서 벗어난 일본차, SUV 라인업 확대에 나선 미국차 등 수입차 업계 전반이 성장한 배경이다.


GLC 300E 4MATICⓒ벤츠

GLC 300E 4MATICⓒ벤츠

가장 눈부신 실적을 보이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 3사와 볼보, 렉서스 등 고급차 브랜드다.


벤츠는 올해 7월까지 총 4만9253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많은 물량이다. 2위 BMW는 작년보다 44.6% 많은 4만2283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우디와 볼보도 각각 1만2421대, 7593대를 판매하는 등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매운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차 브랜드들의 성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노재팬 열풍이 잦아들고 친환경 이슈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 1~7월 렉서스 누적 판매는 58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고 토요타도 3908대를 팔아치우며 작년 대비 17.6% 개선된 실적을 냈다. 혼다 역시 2014대를 판매, 작년보다 17.6% 높은 실적을 냈다.


올 뉴 랭글러 나초 에디션ⓒ지프

올 뉴 랭글러 나초 에디션ⓒ지프

유럽·일본차에 밀려 비주류로 취급받던 미국차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프는 개성과 실용성을 갖춘 SUV를 무기로, 포드는 플래그십 브랜드 '링컨'을 주력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


지프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100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판매 6위를 기록했다. 작년 7월보다 144.6%나 많은 물량이다. 올해 1~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93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많은 물량이다.실적이 이어진다면 연 1만대 클럽 재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플래그십 브랜드 '링컨'도 선방하고 있다. 풀사이즈 SUV, 플래그십 세단을 앞세워 올해 1~7월까지 2289대를 출고했다. 작년보다 48.7% 많은 물량이다.


한편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KAMA에 따르면 2011년 수입차의 시장 비중은 7.1%에 불과했지만 2013년 10.5%로 올라 섰고 지난해에는 15.9%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MZ세대가 개성있는 차를 선호하면서 자동차 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가 매력있는 신차를 내놓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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