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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지역특화사업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송고 2021.08.23 13:40 | 수정 2021.08.23 13:44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전주한지 창호지 ⓒ신협중앙회

전주한지 창호지 ⓒ신협중앙회

신협은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협은 지역 특화형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첫 번째로 추진한 전주한지 사업은 전주시와 전주한지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한 2018년부터 약 3년간 상품 개발 및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전주시는 신협과의 MOU 이후 전주한지 상품 개발에 나섰으며, 한지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생활용품을 개발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는 한지방역마스크 연구도 시작해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지마스크는 미국 등으로 수출되며 약 150만장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개발과 함께 판로 개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협은 신협쇼핑몰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서울시 상생상회에 입점해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이 결과 전주합지협동조합 매출은 올 상반기 기준 4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상품화뿐 아니라 전주한지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행복한 집 프로젝트'다. 항균·전자파 차단·습도조절·아토피 개선·냄새 제거·항곰팡이 효과가 뛰어난 전주한지를 통해 소외계층의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신협은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주시 산하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공동으로 공개오디션을 개최하고, 후계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전주한지장 4인의 현장실습 교육 및 한지산업지원센터 이론교육을 거쳐 후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협은 문화재청과의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의 4대궁과 종묘 창호에 국적 불명의 창호지가 저렴하단 이유로 사용돼왔으나, 신협이 1억원 상당을 후원해 전주 전통한지 창호지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한지는 한복이나 국악만큼 귀중한 우리의 전통 문화인데 빛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협은 전주한지를 시작으로 묻혀 있는 우리의 귀한 문화를 발굴해서 지역 경제는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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