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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진 '클럽하우스' 자리, 카카오 '음' 도전장

  • 송고 2021.06.09 10:34 | 수정 2021.06.09 10:3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음성SNS 클럽하우스 하락세, 이어 등장한 트위터 '스페이스' 등 고전에도 카카오 출사표

MZ세대 각광 커뮤니티 오픈채팅 연계로 접근성 확대, 카카오 서비스와 연결성 강화 기대

카카오는 지난 8일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8일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카카오

올해 초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음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 거품이 꺼지고 이후 출시된 음성 SNS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뒤늦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폐쇄성을 강조한 클럽하우스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성을 내세우며 시장에 뛰어든다.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플랫폼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초반 우려와 달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오픈채팅과의 연계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높은 시너지를 예상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가 현재 신사업으로 꾸준히 밀고 있는 카카오 인증서 및 멀티 프로필과의 연결성 강화도 기대된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8일 다자간 음성 소통 SNS 플랫폼 '음(m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계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화방을 개설해 이용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톡 내에서 서비스 중인 오픈채팅처럼 사람들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 등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일상 노하우나 전문적 지식 등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가 음성 SNS 시장에 뒤늦은 출사표를 내밀며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초 음성 SNS 돌풍을 일으킨 클럽하우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비슷한 플랫폼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럽하우스는 국내외 유명인들의 참가와 초대받은 자만 폐쇄성을 무기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폐쇄성은 해킹 등 보안 이슈 논란을 낳으며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세계에서 클럽하우스가 다운로드된 수는 1270만건으로 나타났다. 높은 기록인 듯 보이지만 초반 흥행과 비교해 초라한 성적이다. 한국 iOS 기준 SNS 앱 카테고리 내 랭킹도 1위에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위기를 느낀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19일 뒤늦게 안드로이드 버전 클럽하우스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음에도 이전과 달리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오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앱애니

오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앱애니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AOS+iOS 합산 클럽하우스 국내 일간활성이용자수(MAU)는 이달 5일 기준 5384명으로 출시 초반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클럽하우스의 흥행을 쫓아 시장에 뛰어든 트위터 '스페이스'도 클럽하우스와는 다른 오픈 플랫폼을 내세웠지만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페이스북 등 다른 업체들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카카오는 이 같은 우려를 털고 음을 흥행 키워드로 위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카톡을 통해 SNS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카톡을 운영해온 경험과 전문성이 음으로 녹아들 전망이다.


카톡 오픈채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카톡 내에서 불특정 다수가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오픈채팅을 운영 중이다. 초반 이용률 저조 걱정과 달리 이제는 MZ세대의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는 음에서 개설한 대화방 내 공지 설정 메뉴를 통해 운영 중인 오픈채팅방 링크를 입력해 연동하거나 오픈채팅 만들기 버튼을 눌러 대화방 참여자들과 함께 채팅방을 개설할 수 있다.


음성 소통 중심 대화방 운영과 오픈채팅을 동시에 이용하면 음성만으로는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 2의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카톡 오픈프로필과의 연결도 눈에 띈다. 이용자는 자신을 표현하는 프로필 영역에 카톡 오픈프로필을 연동해두거나 웹사이트를 입력할 수 있다.


이제 막 베타서비스가 출시된 만큼 향후 카카오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연계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전망을 밝힌다.


카카오는 베타 기간 동안 이용자 사용성 등을 분석해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카카오 인증서와 멀티프로필 등과의 연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카톡과의 연결을 통해 이용자들을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아직 출시 초반인 만큼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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