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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회복 희망 끈 놓치나…트래블버블 잇단 제동

  • 송고 2021.05.12 15:35 | 수정 2022.10.20 17:1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속출…코로나 3차 대유행 우려

뉴질랜드·홍콩, 잠정 중단…싱가포르·홍콩, 무산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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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재개의 단초가 될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추진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다 변이 바이러스 속출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국제선 재운항 시기만 기다리던 항공업계는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을 반기면서도 워낙 가변성이 높은 계획인 만큼 당분간 국내선 운항과 화물 운송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한 내외국인에 대해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우리나라와 왕래가 많은 나라부터 상호 인정하는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가격리를 면제해 여행 수요를 되살리는 트래블 버블은 정부가 항공업 등 관련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논의하고 있는 정책이다. 지난 2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관광 시장 회복 TF'를 만들고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추진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에도 관련업계의 기대감은 낮다. 영국발 확산에 이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속출하면서 앞서 트래블 버블을 시행했던 국가들도 현재 잠정 중단을 검토할 정도로 사정이 악화하자 정부의 정책 추진과는 별개로 최종 체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국간 교류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란 가정에서 트래블 버블이 추진되는 것인데 현재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나 트래블 버블 시행 국가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오히려 트래블 버블이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질랜드와 호주 정부는 트래블 버블 이용객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정책 시행을 48시간 동안 잠정 중단했다. 나아가 뉴질랜드 정부는 감염 정도에 따라 중단 사태가 전역으로 확대되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언제든 트래블 버블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구축했다.


오는 26일 시행을 앞둔 싱가포르와 홍콩 간 트래블 버블도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행까지는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에도 시행을 코앞에 두고 한 차례 무산된 사정을 미루어보아 이번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등이 대거 늘어나면 또다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트래블 버블 논의 상대국으로 언급한 곳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트래블 버블을 시행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세 번이나 부분 중단 사태를 맞았고, 베트남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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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항공업계에서는 트래블 버블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갑작스레 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이에 따른 예약 연기와 취소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예약을 열어놓기는 하지만 잠정적인 수요 확보 차원이지 트래블 버블 지속성이나 실효성에 맞춰 준비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래블 버블이 시행된다고 할지라도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항공사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예약 연기와 취소의 피해는 항공사들이 고스란히 떠안아 업계가 또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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