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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 역대 최고치, 경쟁 불붙은 항공업계

  • 송고 2021.04.15 15:13 | 수정 2022.10.20 16:5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3월 월간 물동량으로 29만톤 육박…9개월 연속 증가세

올해 LCC까지 화물 운송 본격화…단거리 공급 심화

1분기 항공화물 물동량 국내 69%, 외항사 31%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을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을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올해 1분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세에 화물 운송 수요가 늘면서 여객기까지 화물기로 개조해 투입하자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화물 운송 경쟁에 본격화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대형 항공사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LCC들의 밥그릇 싸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총 78만63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매년 동기 기준 최고치이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8년 1분기 물동량보다도 10% 이상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월간 물동량으로만 28만7989톤을 실어나르는 신기록을 썼다. 월간 물동량으로는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앞서2월 4일에는 하루 1만1332톤의 일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항공화물 강세는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전자상거래 물품, 의약품 등 신성장 화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에는 석유화학 제품 수출량 또한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호조를 부추겼다.


2분기에도 항공화물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 올해 들어 항공사들이 화물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인천공항은 올해 8월이면 누적 화물 물동량이 500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13일부터 기내 화물운송 노선에 인천~하노이를 추가했다.ⓒ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13일부터 기내 화물운송 노선에 인천~하노이를 추가했다.ⓒ티웨이항공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운송으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자 올해 초 국내 LCC들도 화물을 주력 사업으로 내걸었다.


LCC들은 카고시트백을 설치해 여객기 객실 활용을 극대화 하거나, 일부 항공사는 화물 전용기를 새로 투입했다. 최근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화물 노선 신규취항에 속도를 내면서 적자 축소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단거리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까지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들과는 달리 LCC들은 아시아 시장을 두고 화물 운송 경쟁을 펼쳐야 해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현재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 중 대부분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점유하고 있고,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글로벌 외항사들과 화물전용 항공사들도 화물 전용기를 추가 확보하고 있어 화물 운송량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 중 외항사가 31%, 국내 항공사들이 69%를 운송했는데 69%의 물량 중 99%는 대형 항공사가 차지했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는 한 달에만 수십만톤을 운송하는데 반해 LCC들은 고작 몇백톤에 그치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중복 노선이 많아 공급 경쟁만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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