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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3,4위 싸움…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맹추격

  • 송고 2021.03.15 14:29 | 수정 2022.10.20 15:5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1월 에어부산이 티웨이항공 제치고 LCC 업계 3위

탑승률에서는 티웨이항공 우위…화물은 에어부산 강세

무착륙 비행 등 국제선 확대…반려견, OTT 등 서비스 강화

에어부산은 올해 1월 국내 LCC 중 여객 수송 실적 3위를 기록했다.ⓒ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1월 국내 LCC 중 여객 수송 실적 3위를 기록했다.ⓒ에어부산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 여객 순위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와의 합병을 앞둔 에어부산은 화물 수송에서도 티웨이항공을 압박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강점인 마케팅으로 수요 확보에 나서면서 에어부산을 따돌리는 모양새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서비스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국내·외 여객에서 지난해 10월 35만9879명, 11월 38만9819명을 실어나르며 여객 실적으로 LCC 중 4위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요가 급감한 12월에는 25만8281명의 탑승객을 실어날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월 48만4483명, 11월 49만8180명, 12월 29만4253명으로 줄곧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에어부산과의 여객 실적에서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그러다 올해 1월 에어부산이 25만592명, 티웨이항공이 21만3772명의 승객을 태우면서 순위가 뒤바꼈다. 올해 2월에는 티웨이항공이 37만1740명의 여객 실적을 내면서 에어부산의 33만2640명을 제쳤지만 지난해 10월 12만4600명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4만명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기간 탑승률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우위를 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줄곧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77~78%의 탑승률을 기록한 에어부산은 최근 80%까지 끌어올렸다.


화물 실적에서는 에어부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개월 만에 화물 실적에서만 3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명절 화물 수요가 반영된 올해 2월에는 2101톤의 화물을 수송하면서 진에어에 이어 LCC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양사의 순위 다툼은 지난해 11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로 구성되는 통합LCC 출범이 계획되면서 본격화 됐다. 티웨이항공은 통합LCC-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3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냈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통합 시너지를 위해 탑승률 상승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OTT 서비스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OTT 서비스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올해도 티웨이항공을 강하게 압박하며 3위 쟁탈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에어부산 안병석 신임대표가 "주요 노선인 일본과 중국, 대만지역의 노선 운항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고, 무착륙 비행도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국제선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어부산은 국내 LCC 최초로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행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또 항공사 최초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선보이며 3개월 연속 90%를 넘는 탑승률을 기록해 프랑스 등 해외의 주목도 받았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부산을 따돌리고 업계 2위로의 안착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신규 취항한 청주~제주, 김포~부산, 광주~양양, 부산~양양, 김포~광주, 부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본격화 했다. 명절과 같은 성수기에는 LCC중 가장 많은 임시편을 운항해 여객 수요를 붙들어 맸다.


LCC 초저가 폭탄세일에도 티웨이항공이 가장 적극적이다. 연일 증가 중인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반려견, OTT(Over The Top)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이밖에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도 90% 안팎의 높은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선에서 LCC들의 순위 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중위권에 있는 항공사들의 생존기가 도드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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