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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비트코인 폭락에 홈페이지 다운…왜

  • 송고 2021.01.11 18:05 | 수정 2021.01.11 18:05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폭락에 고객 접속 폭주…홈페이지 접속 불가한 상황

스마트폰 모바일 앱(APP)으로는 접속과 거래 가능한 상황

코빗, 홈페이지 접속 불가는 처음…"오늘 안에 문제 해결 할 것"

ⓒ코빗

ⓒ코빗

11일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코빗의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된 것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 유저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트래픽 과부하가 걸려 서버가 다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코빗 홈페이지에는 "현재 사용자 접속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코빗 웹사이트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APP으로 접속하시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오니 APP을 통한 거래소 이용 부탁드린다"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코빗 측은 오늘 안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빗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이를 매도하려는 고객들이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화가 걸린듯 싶다"며 "현재 모바일 앱(APP)으로는 접속과 거래가 가능하며, 오늘 안에 홈페이지 접속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매도하려는 회원들의 접속 폭주와 함께 거래소간 시세 차익을 노린 유저들의 러시(Rush)가 겹치면서 코빗의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업비트와 코빗간 비트코인 시세가 약 10% 가량 차이가 났다"며 "코빗에서 다른 거래소 옮기려는 유저들의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서버에 과부화가 걸린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의 전산 장애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빗썸은 지난 2017년 11월 12일 평소 10만 건 수준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20만 건 이상을 돌파하면서 거래 장애 발생 비율이 50%를 넘긴바 있다. 빗썸은 결국 당일 오후 4시쯤 회원들에게 전산 장애가 생겼다고 공지했다.


이에 빗썸 투자자들이 운영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빗썸은 서버 처리 용량 수준을 사고 당시보다 5배 늘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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