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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외형 확장세…車보험 원수보험료 나홀로 급증

  • 송고 2024.09.17 07:00 | 수정 2024.09.17 07:00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자동차 원수보험료 2086억원…전년 대비 23% 증가

3년 연속 차보험 원수보험료 순증…손해율도 하락세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다루는 12개 손보사 중 거의 유일하게 3년 연속 원수보험료 순증을 기록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올해 상반기 신계약을 잇따라 확보하며 자동차부문 원수보험료 20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중 KB손해보험과 함께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원수보험료가 순증했다.


이들 12개사 중 캐롯손보는 가장 가파른 원수보험료 증가폭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뜻한다. 외형 확장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대형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사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원수보험료가 전년 보다 줄어든 가운데 캐롯손보는 23%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전체 원수보험료의 60% 가까이를 이미 달성한 만큼 올해는 전년 대비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둬들인 보험료 증가폭이 커지면서 손해율 관리는 점차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롯손보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3%로 여전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12개 보험사 중 몇 안되게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12개사 자동차보험 판매 손보사들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매출액 10조51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속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파와 이동량 증가로 인한 사고량이 증가하면서 손해율도 악화됐다. 업계 전반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점유율 면에서도 캐롯손보를 비롯한 비대면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자동차보험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의 점유율은 더욱 공고해진 가운데 중소형 5개사는 소폭 점유율을 뺏겼다. 비대면사 중에서도 캐롯손보의 시장 확장세가 가장 두텁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증가는 신계약 증가와 기존 고객의 재가입률이 맞물려 총 보유계약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타는 만큼 보험료를 내는 상품으로 기존 손보업계와 차별화를 뒀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2030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재가입률도 높은 편이다.


IOT 기술이 적용된 캐롯플러그를 통해 주행데이터 수집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디지털보험사로서의 정체성도 공고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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