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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CBDC 발행, 지급체계 잘 갖춰져 서두를 필요 없다"

  • 송고 2020.10.16 15:52 | 수정 2020.10.16 15:53
  • EBN 이윤형 기자 (y_bro@ebn.co.kr)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행동은 빠르게…"내년 파일럿테스트 진행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국이 추진 중인 CBDC는 한국 상황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국이 추진 중인 CBDC는 한국 상황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연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내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파일럿 테스트'(사용 전 점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중국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과 비교해 CBDC 도입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중국은 지급결제 제도가 우리만큼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예외로 봐야 한다"며 "(중국은) 위쳇페이 등이 90% 이상 사용되는데도 어려 문제가 많기 때문에(CBDC 도입을 추진하는 것)"라고 설명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최근 CBDC 발행을 서두르는 이유는 민간에서 디지털화폐를 출연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통화당국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한국은) 지급체계가 잘 갖춰져서 빨리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행동은 빠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CBDC 3단계 계획에 따라 1단계는 종료됐고 내년에는 파일럿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중앙은행보다 연구 개발 속도가 늦지 않다"며 "CBDC 관련 연구에 적극적으로 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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