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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현대차 부사장 "박병일 명장 고소 건, 우리 입장도 고민해달라"

  • 송고 2015.12.14 21:20 | 수정 2015.12.14 21: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박병일 명장 고소사건 질문에 '당혹'…에어백 논란에는 개선 의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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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노력할 것이다. 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방법을 찾겠으며 서로의 입장을 해아리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14일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의 불만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마음 드림(Dream)' 행사에서 "최근 박병일 명장 고소사건이 전환 포인트가 돼 엄청난 안티가 생겼다"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곽 부사장은 현대차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수장답게 보배드림 안티팬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오해와 진실을 가리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로부터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자동차 정비 명장 박병일씨(58)에게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방청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이날 보배드림의 회원이라고 밝힌 한 참가자는 "현대차가 많은 것을 개선하고 있는지 느낄수 있는 하루였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박병일 자동차 명장과 관계인데 박병일씨에게 찾아가서 실수를 사과하고 그와 협업하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곽 부사장은 "제가 답변하면 대립 관계가 되기 때문에, 담당 중역들한테 말하겠다"며 "우리도 그분 입장을 헤아리지만, 그 분도 현대차의 입장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때로는 살면서 잘못 없을 때도 욕먹을 수 있다"며 "현대차가 레이디스코드의 스타렉스 사고 때 어떻게 느끼겠구나 이 부분도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로 촉발된 스타렉스 차량 결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곽 부사장은 '현대차 에어백이 잘 안터진다'는 오해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국내 소비자 역차별 사례로 제기되는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에어백 차이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에어백 작동 유무는 사고 발생 상황에서 에어백 센서 및 제어기에 감지되는 물리량의 특성에 따라 좌우되며 이는 전세계 모든 자동차 메이커가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 법규의 차이로 내수와 북미 에어백의 차이가 있었으나, 작년부터 출시된 차량에는 북미와 동일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준중형 차급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소형 차급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용 차량에 장착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조수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하거나 유아가 탑승했을 때 에어백이 안 터지게 하는 차이밖에 없다"라고 못 박았다.

화재 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짰다.

곽 부사장은 "내년부터 외부 전문가와 기관과 협력해 공동 조사단을 구성하겠다"며 "현대차의 대응에 부적절한 측면이 있었는데 조사단 위원은 회사에 우호적 인사가 아니라 일반 고객이 신뢰할 만한 중립성을 갖춘 인물로 채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는 고객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 정서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고, 신속하고 섬세한 고객 소통이 중요함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부사장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이라 생각한다"며 "서비스 네트웨크 고급화하고 기술력을 높여 고객의 마음 속으로 파고 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초대된 사람들 중 30여명은 보배드림 회원들이다. 보배드림에서는 현대기아차를 '흉기차'로 표현하면서 현대기아차 관련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오전에 남양연구소 투어, 파이롯트 센터 및 품질확보동 등 핵심 파트를 견학시키고 차량 정면 충돌테스트 관람, 주행 테스트장 투어, 친환경 전략차 사전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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