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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2014년 수출에 ‘희비’…한국지엠·쌍용차 ‘울상’ VS 르노삼성 ‘미소’(종합)

  • 송고 2015.01.02 15:55 | 수정 2015.01.02 15:59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한국지엠·쌍용차, 유럽 수출 중단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직격탄’

르노삼성, QM3로 촉발된 패밀리룩 효과로 내수·해외판매 ‘호조’

ⓒ각 사

ⓒ각 사

2014년은 해외판매에서 부진한 한국지엠과 쌍용차에게 혹독한 시기였다. 안정적인 해외판매를 기록한 르노삼성 등은 새로운 기회의 한 해였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해외판매가 전체 실적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의 유럽 수출이 중단된 한국지엠과 루블화 폭락 사태로 주요 수출시장의 판매가 감소한 쌍용차가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온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은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르노삼성은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에 판매가 가장 감소한 곳은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내수 15만4천381대, 수출 47만6천151대(CKD 제외) 등 총 63만5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2%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수출 부진이 결정적이다. 47만6천151대로 전년 대비 24.4% 감소했기 때문.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수출 중단에 의한 감소분이다. 특히 크루즈와 올란도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은 유럽 수출이 막히면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내수에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지엠으로서는 이를 모두 상쇄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트랙스의 미국 수출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 개척을 통해 내년에 수출을 어느 정도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쌍용차도 수출 부진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6만9천36대, 수출 7만2천11대(CKD 포함) 등 총 14만1천47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7.9%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11.8%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3.2% 판매가 줄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주력시장의 물량이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는 13일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줄어든 물량을 어느 정도 끌어올릴지가 관심사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모두 내수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해외판매에서 반전을 꾀하지 못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내수를 비롯한 수출에서 모두 호조

반면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은 해외판매가 받쳐주면서 전년 대비 성장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국내 68만5천191대, 해외 427만8천265대(CKD 제외) 등 총 496만3천456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6.9%, 해외에서는 4.6%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4.9% 판매가 늘었다.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국내생산 및 국내생산수출분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국내외 판매도 정상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신차효과가 더해져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국내판매 46만5천200대, 해외 257만6천496대 등 총 304만1천696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1.6%, 해외에서는 8.7%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7.6%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 3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도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내수 판매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증가세가 소폭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QM3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으로 1월에 QM5 네오, 4월에 SM3 네오, 7월에 SM5 D, 9월에는 SM7 노바까지 새로운 패밀리 룩을 선보였다.

내수시장의 주역은 단연 QM3이다. QM3는 사업계획 목표였던 8천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천191대가 판매돼 명실상부한 소형 SUV 돌풍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수출에서는 QM5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QM5는 지난해 총 4만6천95대가 수출돼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51.3%)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8만3대, 수출 8만9천851대 등 총 16만9천8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6%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33.3% 증가했고, 수출은 26.6% 증가했다. 역시 수출이 안정적으로 판매를 뒷받침하면서 내수와 함께 균형있는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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