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지난해 내수에서는 QM3의 돌풍 효과와 수출에서는 QM5와 닛산 로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2014년에 내수 8만3대, 수출 8만9천851대 등 총 16만9천8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6%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33.3% 증가했고, 수출은 26.6% 증가했다.
내수시장의 주역은 단연 QM3이다. QM3는 사업계획 목표였던 8천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천191대가 판매돼 명실상부한 소형 SUV 돌풍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수출에서는 QM5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QM5는 지난해 총 4만6천95대가 수출돼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51.3%)을 차지했다. 닛산 로그 또한 수출 4개월 만에 2만6천467대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르노삼성 수출실적을 26.6% 증가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닛산 로그의 경우 올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재기를 위한 도전을 했다. QM3 물량을 확보했고, SM5를 제외한 전 모델에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성 있는 유리피안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
지난 7월에는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 불고 있는 소형 SUV, 디젤, 연비향상 이라는 흐름을 잘 활용해 성공적인 내수실적을 이끌어 냈다.
한편, 르노삼성은 12월에 내수에서 1만363대, 수출에서는 1만3천282대 등 총 2만3천645대를 판매했다.
12월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났다. 월 판매가 1만대가 넘은 것은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12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42.4% 늘어난 1만3천282대를 달성했다. 총 9천684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가 12월 수출을 주도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2014년은 새로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도입과 QM3의 인기, 연비효율성 및 실용성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디젤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며 “올해는 새롭게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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