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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최악’…“불행한 아이들”
- 송고 2014.11.05 09:23 | 수정 2014.11.05 09:2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1위 네덜란드와 30점 차이·기본 조건 결여된 아동 54.8%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 조사 결과 한국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아동결핍지수 1위.”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13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한국 아동들의 현주소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회원국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94.2점과는 30점 넘게 차이난다.
삶의 만족도 조사는 자신의 삶을 어떤 수준으로 인지하는지를 11구간 내에서 측정하는 국제척도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동결핍지수’에서도 54.8%를 기록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결핍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결핍률을 기록한 헝가리(31.9%)와도 차이가 크다.
‘아동결핍지수’는 ‘하루 세끼 섭취’, ‘교과서 이외 도서 보유’ 등 14개 항목 가운데 2개 이상의 항목에서 ‘아니오’라고 답한 아동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결핍지수가 높다는 것은 기본조건에 대한 아동의 결여수준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유니세프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모델로 측정한 ‘아동 행복지수’에서도 수년째 OECD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어렸을 때부터 불행한 한국”,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좋은 거에서는 언제 1등 해요?”,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언제 탈퇴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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