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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파업' 희비…기아차 '후진' VS 르노삼성 '질주'

  • 송고 2014.11.03 16:10 | 수정 2014.11.03 16:48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기아차, 노조 파업에 ‘생산차질’ 이삼웅 사장 물러나기까지

르노삼성, 뉴 SM7 Nova 등 신차효과에 로그 수출까지

기아차 노조의 상경 투쟁 모습(왼쪽)과 르노삼성이 잔업과 특근을 재개한 모습(오른쪽).ⓒEBN(왼쪽), 르노삼성(오른쪽)

기아차 노조의 상경 투쟁 모습(왼쪽)과 르노삼성이 잔업과 특근을 재개한 모습(오른쪽).ⓒEBN(왼쪽), 르노삼성(오른쪽)

노조의 파업이 10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결정지었다.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한 기아차는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출고가 되지 않아 판매가 저조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노사가 힘을 모아 잔업과 특근을 재개하면서 밀려드는 계약 물량을 생산, 판매가 거의 수직 상승했다.

3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와 르노삼성의 10월 판매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기아차의 부진이 가장 눈에 띈다. 기아차는 10월에 국내 3만7천5대, 해외 19만4천701대 등 총 23만1천7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 부진의 원인은 10월까지 이어진 노조의 부분파업 탓이 가장 크다. 이로 인해 생산차질이 생기면서 신차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실제로 올 뉴 쏘렌토는 지난 한 달간 계약 대수가 8천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지속했지만 8월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4천93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출고 대기 물량이 1만여대를 돌파했다.
  
올 뉴 카니발도 지난 10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6천500여대를 돌파했지만 3천313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올 뉴 카니발의 출고 대기 물량은 1만3천여대, 평균 출고 대기기간은 3개월에 육박한 상황이다.

즉, 적기에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10월 판매는 내수를 포함해 수출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다.

결국 지난달 31일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과 잘못된 협상 관행을 타파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신차효과와 로그 수출 뒷받침 할 노사 분위기 조성

반면 르노삼성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10월에 내수 7천360대, 수출 1만4천620대 등 총 2만1천9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2.7% 증가한 실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월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재도약을 향한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기아차와 달리 신차효과를 제대로 맛 보고 있다. 뉴 SM7 Nova의 경우 전년 동월 보다 54.7% 늘어난 판매 수치를 보였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SM5 디젤모델(1천178대 판매)이 SM5 전체 판매 물량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고객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좋다.
 
무엇보다 닛산 로그의 수출이 본격화된 것이 결정적이다.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8.1% 늘어난 1만4천620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6일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의 본격적인 수출(5천290대)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5(6천501대)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10월부터 잔업과 특근을 재개하며 생산량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교섭도 9월 중순 마무리하면서 재도약을 위한 노사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 현대차는 10월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급 정상화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신차 판매의 탄력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10월 내수 판매가 올 들어 최고 실적을 거뒀음에도 전년 대비로는 소폭 줄었다. 수출은 쉐보레의 유럽 수출 중단 여파로 여전히 고전 중이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급감했고, 수출 역시 주력 시장 물량 축소로 급감했다. 한국지엠에 이어 20%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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