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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0월 1만1천598대 판매…전년 比 18.6%↓
- 송고 2014.11.03 14:43 | 수정 2014.11.03 14:44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쌍용차
쌍용차가 10월에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판매량이 저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쌍용자동차는 10월에 내수 5천455대, 수출 6천143대(CKD 포함) 등 총 1만1천5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최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3개월 만에 다시 1만1천대 수준을 회복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월 대비 6.7% 증가했던 9월에 이어 10월에도 11.3% 증가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판매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내수 판매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한 5천45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력모델의 판매증가세로 여전히 전년 누계 대비 8.1%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7.1%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수출은 주력 시장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23.6% 감소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 15.4% 증가하며 다시 월 6천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주력 수출시장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유럽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며 중국 및 유럽 시장이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49%, 41.2%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비록 수출 주력 시장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 8월 이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선 다변화와 고객 참여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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