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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경찰과 충돌…“센트럴을 점거하라!”
- 송고 2014.09.29 10:43 | 수정 2014.09.29 10:4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전인대 ‘2017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반발로 시작
홍콩에서 행정장관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제한하는 중국 전인대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28일 부상자가 속출했다.ⓒ연합뉴스
홍콩에서 ‘센트럴 점거’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의 주 도로를 점령한 수천 명의 시위자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명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홍콩의 중심가는 일대 혼란에 빠졌다.
앞서 이번 시위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가 이날 센트럴 점거 개시를 선언하면서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 점거’ 시위는 지난달 31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마련한 ‘2017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선거안에 따르면, 2017년 처음 직선제로 치르게 되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입후보자 자격을 후보추천위원 1천200명 과반의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제한된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 전인대가 내놓은 선거안이 반중국 성향 인사의 출마를 막으려는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콩 시위, 중국 꼼수 다 들켰네”, “홍콩 시위, 저러면 완전 중국 밑으로 들어가는거 아닌가”, “홍콩 시위, 최루탄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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