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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로그 수출로 품질·생산성 ‘TOP3’ 진입한다

  • 송고 2014.09.26 14:31 | 수정 2014.09.26 14:3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닛산 까다로운 품질기준 충족, 덩달아 품질력 향상

생산성 늘리기 위해 2016년까지 DSTR 1.95 ‘목표’

왼쪽부터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통역사, 질 노만 르노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 피에르 루앵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르노삼성

왼쪽부터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통역사, 질 노만 르노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 피에르 루앵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르노삼성

[부산=이대준 기자]르노삼성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품질력과 생산성(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북미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을 르노삼성에 맡긴 것에 대한 첫 결실이 나타났다. 향후 르노삼성은 2019년까지 연간 8만대의 로그를 북미에 수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판매량은 30% 증가할 전망이다.

26일 르노삼성이 닛산 로그를 북미에 처음 수출하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TOP3’ 공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날 르노삼성은 북미 지역으로 처음 수출하는 닛산 로그의 선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첫 물량은 700대이다. 9월에는 4천대, 연말까지는 2만5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는 연간 8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닛산의 쓰머나공장에서 생산하던 로그가 너무 잘 팔리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는 공급을 늘려야 했다. 마침 공장 가동 여력이 충분한 르노삼성이 부족한 물량을 추가 생산하게 됐다. 물론 품질력과 생산성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로그의 수출은 르노삼성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우선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이 기존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시간당 생산대수(UHP)도 45대에서 55대로 향상됐다. 생산성이 30% 향상된 것이다.

이로 인해 부산공장의 생산 규모는 크게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13만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내수 6만3천대, 수출 9만2천대 등 총 15만5천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19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즉, 르노삼성은 향후 5년 동안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에는 ‘DSTR 2.1’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최초 설계대비 투입(생산)시간이다. 예를 들어 차 한 대 생산에 10시간이 필요하다고 설계됐는데, 실제로 생산해보니 그 시간보다 몇 배가 늘어나게 된다. 그 배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낮으면 효율적인 것이다. 르노삼성은 2.2를 기록하고 있다. 2.1까지 줄이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이해진 르노삼성 생산1담당 상무는 “부산공장의 DSTR이 1.95까지 낮아지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TOP3 공장에 들어갈 수 있다”며 “2016년까지 TOP3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그 생산 및 수출을 통해 닛산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오직렬 르노삼성 제조본부장(부사장)은 “로그는 닛산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각 생산 단계마다 닛산의 퀄리티 담당자들이 체크를 하면서 품질력을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오 부사장은 “로그를 통해 향상된 품질 퀄리티를 다른 차종 생산에도 적용해서 전체적인 품질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이 수출한 로그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과 동일한 가격(3만2천 달러)에 판매된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부산공장은 미국공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2년간 리바이벌 플랜과 협력업체들의 노력으로 좋은 차를 좋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향후 QM5 후속 모델 개발에 큰 도움을 얻게 됐다. 2016년 출시 예정인 QM5 후속 모델은 로그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다. 현재 르노삼성에서 개발 중이기 때문에 로그의 생산 및 수출은 신차개발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질 노만 아태지역 총괄 부회장은 “로그의 플랫폼이 QM5 후속 모델과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는 르노삼성의 국산화율을 높여 전 세계 수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닛산은 부족한 물량을 르노삼성이 채워줌으로써 현지 고객들에게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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