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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인력 채용 ´봇물´

  • 송고 2010.05.10 11:34 | 수정 2010.05.10 11:35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계기로 국내 기업의 원자력 관련 인력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고용 효과가 크고 첨단 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되는 원전 산업을 수출 주력업종으로 장기 육성키로 하면서 공기업을 중심으로 인력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 3년간 신입사원 1천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230명을 공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신입사원 2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인턴사원 1천명을 별도로 선발해 ´원전 산업 예비군´으로 육성키로 했다. 원전 산업이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고(高)숙련 인력이 필요한 만큼 원전 추가 수출에 대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차원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10일 "UAE 원전 수출과 국내 신규원전 건설에 2015년까지 1천700명, 2020년까지 2천500명 정도의 기술인력이 추가로 공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영광, 월성, 울진 등 국내 원전 단지에 설치된 기술인력 양성센터를 활용, 올해 1천명을 비롯해 2012년까지 3천여명의 원전 전문기술인력을 교육할 방침이다.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 역시 UAE 원전 건설과 관련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에 1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초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인턴사원 59명을 뽑았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는 UAE 사업 진행과 추가원전 수주 가능성을 고려해 한국전력기술의 정원을 282명 증원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한국전력, 한수원, 한전원료 등 원전 관련 공기업 5곳과 한국원자력연구소 등 연구기관 3곳에 올해 모두 2천246명이 충원돼야 한다.

지경부는 공공기관의 원자력 계통 조직 진단을 거쳐 원전 건설ㆍ설계ㆍ정비ㆍ연구 분야에서 1천609명을 신규 선발하고 정원 조정을 통해 관련 조직에서 637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5명은 내년 소요인력 중 일부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원전 설계의 초기단계에 필요한 인력으로 보고 올해 앞당겨 뽑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 원자력 비중 확대와 원전 수출 증가로 2020년까지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에서 1만여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원전 관련 조직과 인력 확충에 나서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 확보를 물색 중이며 UAE 건설에 참여하는 다른 기업 역시 인력 채용을 검토 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원전 관련 전문인력의 소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원자력 학과를 신설하겠다는 대학의 문의와 요청이 상당히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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