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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유가증권시장 힘으로 하반기 IPO ‘독주 예약’

  • 송고 2024.09.02 15:02 | 수정 2024.09.02 17:41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코스피 상장 준비 중인 6개 기업 중 4개 주관 맡아

미래에셋·KB증권과 연말 치열한 순위싸움 예상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6개 기업 중 4개의 상장주관을 맡으며 하반기 IPO 시장에서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중심으로 총 9개 기업의 IPO를 주관한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관이 시프트업 한 곳에 그치며 전체 공모총액 기준 업계 3위에 머물러 있으나 하반기 조 단위 기업의 대표 주관을 맡으며 최상위권 순위 변화가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절차를 구체화한 기업은 △에이스엔지니어링 △더본코리아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MNC솔루션 △서울보증보험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으며 △씨케이솔루션 △서울보증보험 △에이스엔지니어링 △MNC솔루션 등이 현재 예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중 NH투자증권은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와 더불어 ‘더본코리아’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데 이어 ‘씨케이솔루션’의 대표주관과 ‘에이스엔지니어링’의 공동주관 계약을 따냈다.


코스피 기업 주관이 공모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 남아있는 대어들의 상장 주관을 다수 따낸 NH투자증권이 연말까지 IPO 실적에 있어 하반기 독보적인 성적이 기대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NH투자증권은 코스닥과 코스피 총 9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기업 수로는 한국투자증권(10개)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중소형 코스닥 기업이 주를 이루며 전체 공모총액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지난달까지 IPO 공모 총액은 3327억4184만원이다.


IPO 주관 순위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코스닥 상장 3건을 주관하며 전체 공모총액 1500억원에 머물렀지만, 7월과 8월 각각 코스피 상장사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서 ‘뱅크웨어솔루션’의 대표주관을 맡으며 공모총액이 상반기 대비 약 3배 늘어난 4787억3598만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산일전기의 경우 단독 대표주관을 맡으며 한 건으로 2553억6000만원의 실적을 쌓으며 1위로 올라서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따낸 공모총액(2152억5540만원)보다도 크다.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이피모간의 경우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과 시프트업 두 건의 대표주관 만으로도 총 공모금액 3142억6980만원을 기록, 총 4건의 IPO를 통해 3104억7340만원의 공모총액을 따낸 KB증권의 순위를 앞서고 있다.


KB증권의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KB증권은 케이뱅크의 공동대표주관을 비롯해 MNC솔루션의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현재 1, 2위 자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서울보증보험과 더본코리아 상장을 주관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주관사별 인수비율이 확인되지 않는 만큼 정확한 공모총액을 예상하긴 어려우나 코스피 상장 주관이 다수인 점은 총액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대형 IPO가 다수 남아있는 만큼 현재 주관사 실적 순위의 변동은 충분히 있을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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