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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한화' 젋은 경영진 재배치…김동관 부회장 승계 가속

  • 송고 2024.08.30 10:27 | 수정 2024.08.30 14:4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그룹,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 내정 인사 발표

김 부회장,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도 겸임

'뉴 한화' 도약 추진…직함 총 5개 달해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한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한화

한화그룹이 사업 구조 재편과 맞물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교체하며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달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바꾼 후, 그룹 경영진 후속 인사다.


'3세 경영' 승계 구도를 굳혀가는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에너지 등 주력 사업에 이어 신사업을 담당하는 투자형 지주회사의 수장 역할까지 맡게 됐다.


이에 그룹 내 영향력은 물론, 경영 보폭에도 상당한 변화가 점쳐진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내정자들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 △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이사 △한화에너지 이재규 대표이사 △한화임팩트/투자부문 김동관 대표이사 △한화임팩트/사업부문 문경원 대표이사 △한화파워시스템 이구영 대표이사 △한화모멘텀 류양식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 김종호 대표이사 등이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을 제외한 7명의 신임 대표 내정자의 평균 나이는 57.7세로 전임자보다 1~5세씩 젊어졌다. 50대 대표는 4명, 1970년대생 대표는 2명(이재규·김종호 대표)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한화는 지난달 부진에 빠진 석유화학 계열사(한화솔루션 일부 사업 부문·여천NCC)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 전략을 짜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핀셋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한화는 이번 인사로 세대교체를 통한 사업 전환의 가속화, 시장 내 선도 지위 확보 추구, 성과 중심 인사를 통한 조직 긴장감 부여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실행해나갈 구상이다.


이번 인사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김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를 맡게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화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임해온 김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화임팩트 경영까지 맡게 됐다. 한화오션 기타비상무이사까지 포함하면 직함이 총 5개에 달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 미래 신성장 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화그룹의 3세 경영 체제 전환은 경영뿐 아니라 지분 승계 작업 차원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24일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에서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당초 목표로 했던 8%에는 2.8%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한화에 대한 지배력을 기존 9.7%에서 14.9%로 확대했다. 한화에너지는 김 부회장(50%),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25%) 등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일각에서는 삼형제가 한화에너지를 통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갈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본격 3세 경영에 돌입한 김 부회장은 방산·에너지를 축으로 '뉴 한화' 도약을 추진 중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육·해·공'을 통합하고 미래 에너지 부문에서는 '생산→운송→활용'의 태양광 풀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이번에 한화임팩트 투자부문까지 이끌면서 맡은 사업 영역에서 조기에 승계를 위한 리더십을 굳혀가는 모양새"라며 "그룹은 인사를 통해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쇄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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