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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년간 年평균 투자 금액 늘렸다

  • 송고 2024.08.28 15:00 | 수정 2024.08.28 15: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CEO 인베스터 데이서 '현대 웨이' 발표

2033년까지120조5000억원 투자 예정

R&D 54.5조원·설비투자 51.6조원 등

2030년 영업이익률 10% 달성 목표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연평균 투자 금액을 늘리며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간다. 완성차 기술력을 혁신하는 한편,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에너지 사업자로의 역할을 강화해 수소 사회로의 조기 전환에 매진하기 위함이다. 또한 2030년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함께 내걸었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사장, 김흥수 GSO(Global Strategy Office)본부장 부사장, 켄 라미레즈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이승조 기획재경본부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대 웨이’ 실행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2024~2033년 10개년 간 12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10년간(2023~2032년) 투자액 109조4000억원 대비 10.1%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는 구체적으로 10년간 ▲R&D 투자 54조5000억원 ▲설비투자(CAPEX) 51조6000억원 ▲전략투자 14조4000억원 등의 계획을 공개하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실행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현대 웨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 웨이 상세 전략별로 보면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의 핵심 역량)’ 실행에 전체 투자액의 77%에 달하는 9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R&D 투자가 37조4000억원, 설비투자가 50조8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 전환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및 EREV 모델 개발, 그리고 배터리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전략에는 22조100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SDV 전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와 같은 신사업 추진도 뒷받침한다.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에는 5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동시에 수소 밸류 체인의 사업화를 위한 외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현대 웨이를 통해 중장기 시기별로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하면서 전기차 성장 둔화기를 극복하고 영업이익률은 점차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EV의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2030년에는 연결 기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 웨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해 게임 체인저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자의 역할도 강화해 수소 사회를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시기에도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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