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2700선 안착…코스닥 0.82%↓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가격이 표시돼 있다.ⓒ연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4p(0.24%) 오른 2707.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9.82p(0.36%) 오른 2710.95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장 중 한 때 2690.35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2700대에 안착했다.

개인이 111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원, 42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3.71% 급등했다. 이어 셀트리온(1.3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신한지주(0.51%)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1.78%), KB금융(-0.80%),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우(-0.64%), 기아(-0.58%)는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40p(0.82%) 내린 773.47을 기록했다.

개인이 18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4억원, 76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8323억원, 9조922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4.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