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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이미징 대가 와 치우 스탠포드 교수 내한

  • 송고 2024.08.22 15:29 | 수정 2024.08.22 15:3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코리그룹 초청으로 지난 18일 한국 방문해

포항공대와 KHUB 부지 등 둘러봐…세미나도 참석

와 치우 스탠포드 교수. [제공=한미약품]

와 치우 스탠포드 교수. [제공=한미약품]

분자구조의 규명에 있어 세계적인 과학자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SLAC 국립 가속기연구소 와 치우(Wah Chiu) 석좌 교수가 코리그룹의 초청으로 지난 18일 내한했다. 와 치우 교수는 UC버클리 생물물리학 박사로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술에 기반해 AI기술을 접목한 분자이미징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와 치우 교수의 최근 연구인 cryo-EM 구조 결정을 위한 새로운 이미지 처리 및 모델링 알고리즘 개발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신약개발에 있어서 획기적이고 매우 중대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와 치우 교수는 지난 19일 포항공대의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연구자들과 미팅을 가졌다. 와 치우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포항공대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자들의 신약개발 연구 의지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한국의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의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탠퍼드대학의 극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협력연구를 진행하며 후계 양성을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포항공대 미팅을 마친 와 치우 교수는 코리포항을 방문해 코리그룹에서 추진중인 KHUB 부지 내 백신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와 치우 교수는 전날 임종윤 한미약품 이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3차 세미나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의료개혁과 신약개발에 대한 열망을 익히 알고 있으며, 큰 꿈을 가진 후배 과학자들이 그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탠포드의 전문적인 분자이미징을 활용한 신약개발 노하우와 시설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는 “와 치우 교수와의 협력을 계기로 스탠포드대학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코리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하여 관련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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