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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행사 ‘獨 게임스컴’서 K-게임 존재감 우뚝

  • 송고 2024.08.21 13:54 | 수정 2024.08.21 13:54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 등 신작 현장서 존재감

넥슨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ONL'을 통해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을 소개하고 있따.ⓒ넥슨

넥슨인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ONL'을 통해 '퍼스트 버서커 : 카잔'을 소개하고 있따.ⓒ넥슨

한국 게임사들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힌다. ‘E3’가 지난 2021년 완전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은 서구권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게임스컴 2024’는 독일 쾰른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총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20일(현지시각) 진행됐던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 행사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K-게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였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작 ‘던전 앤 파이터’ IP를 소울라이크 장르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카잔’은 이번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또 넥슨은 오는 10월 11일 ‘카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inZOI(이하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출품했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동일 장르의 유명 게임 ‘심즈’를 빗대어 ‘K-심즈’로 불리며 전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 ‘지스타 2023’을 통해서도 공개됐으며,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기대는 이번 ‘게임스컴 2024’로도 이어졌으며, 인조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4'에 신작 게임 '인조이'를 출품했다.ⓒ크래프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4'에 신작 게임 '인조이'를 출품했다.ⓒ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렸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 2024’를 통해 기대작 ‘붉은사막’ 이용자 시연을 진행한다. 이번 시연을 통해 관람객 피드백을 받아 내년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역시 이번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최고의 비주얼’과 ‘최고의 웅장함(Most Epic)’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붉은사막’은 지난 2020년 플레이 영상 공개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다. 당시 '갓 오브 워' 총괄 PD인 코리 발록이 자신의 SNS를 통해 '붉은사막 빨리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글을 작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게임스컴은 게임 매니아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행사로, 더욱이 이제는 유튜브 방송 등으로 퍼지는 파급력이 대단해서 최고의 마케팅 무대이기도 하다”며 “우리나라 게임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국내 게임 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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