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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올림픽 마케팅 통했다"...판매량·이미지 제고 ‘성공적’

  • 송고 2024.08.13 14:07 | 수정 2024.08.13 14:08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삼성 1988년 서울 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출발…2028년까지 지속

이재용 회장 “갤럭시 Z 플립6 셀카 마케팅 잘 된 것 같아 보람 있어”

현대차그룹, 2005년부터 양궁…SK그룹, 2003년부터 펜싱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국내 올림픽 선수단이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30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올림픽 후원 전방에 나섰던 기업들의 반상이익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올림픽 현장에서 연계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마케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진행한 2024 프랑스 파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Z 플립 6’를 이용해 셀카를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를 올림픽 기간에 적극 활용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 반입이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빅토리 셀피 추진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조직위 등과 18개월 전부터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 명에게 노란 색상의 금빛 올림픽, 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 등이 새겨진 512GB 모델을 제공했다.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 패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도 담겼다.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의 뜻에 따라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지역 후원사로 출발한 올림픽과 삼성전자의 인연은 오는 2028년 미국의 LA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본격적인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후원사 활동은 비즈니스 효과 때문이다. 올림픽이 글로벌 스포츠 축제인 만큼,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일종의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이재용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와 연쇄 회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파리에서 연쇄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한 이 회장은 귀국 직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올림픽 효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올림픽 선수들의 예상 대비 우수한 성적과 신작 갤럭시 Z 플립6의 마케팅 효과가 긍정적이었던 덕이다. 이 회장은 “갤럭시 Z 플립6로 셀카를 찍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다.


이 회장의 이같은 설명에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보통 일반적인 공식 석상에서 말을 많이 아끼는 편인데 그 만족감을 말로 표현할 만큼 이번 올림픽 마케팅이 잘 진행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도 마케팅 효과는 빛이 났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의 올림픽 한정판 언박싱이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선수들이 경쟁이 끝나고 셀피를 통해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에서 북한과 남한의 선수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갤럭시 Z 플립6를 이용해 셀카를 찍는 모습도 SNS를 통해 퍼졌다.


업계는 이번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통해 갤럭시 Z 폴드·플립6가 전작 대비 10%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양궁은 현대차그룹, 펜싱과 역도 등은 SK그룹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05년 정몽구 명예회장 때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20년 가까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여자 양궁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1985년부터 40년 넘게 한국 양궁을 후원 중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기법 도입 등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3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국제그랑프리대회를 개최하며 선수 훈련도 전폭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SK그룹은 핸드볼 후원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핸드볼전용경기장을 세우고, 핸드볼발전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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