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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순항 엄주성號 키움증권…다음 목표는 IB

  • 송고 2024.08.14 10:48 | 수정 2024.08.14 10:5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작년 이익 규모 이미 넘어서…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

하반기 ECM 경쟁력 강화 집중…10년 만의 스팩 합병 총력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키움증권

엄주성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가동 중인 키움증권이 리스크 관리와 체질 개선에 나서며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엄 대표는 하반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등 기업금융(IB) 실적 쌓기를 통해 수익 다각화에 방점을 찍는 미션이 남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500억원, 당기순이익 4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9%, 12.0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증권업황 악화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 5647억원, 당기순이익 4407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반기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이미 돌파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던 2021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키움증권의 실적에서 눈여겨 볼 점은 브로커리지 외 이익이다. 브로커리지 강자인 키움증권은 그동안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익 의존도가 높았으나, 증시 호황 여부에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엄 대표는 취임 후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고, 상반기 IB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2개 분기 연속 500억원을 상회하는 IB 수수료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투자에 있다. 부동산 PF 리스크에 지난해 증권업계가 충당금을 쌓으며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그 영향이 적었던 키움증권은 부동산 PF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아직 부동산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부동산 PF 딜 확대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엄 대표가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던 만큼 우량 PF 딜을 선별해 투자하고, 일부는 셀다운 하면서 관련 익스포져는 줄였다.


다만 주식자본시장(ECM) 비즈니스가 상반기 부진했던 만큼 엄 대표는 하반기 ECM 경쟁력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이 96억원 규모의 코셈 1건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3건·561억원) 대비 급감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1건의 IPO를 성공하면서 393억원의 주관 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지난해 연간 IPO 주관 실적이 1521억원이었던 만큼 전년 실적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분발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이 하반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스팩 합병이다. 키움증권은 2015년 키움스팩2호 스팩 합병 이후 스팩 합병 실적이 전무하다. 지난달 키움증권은 한국거래소에 키움제6호스팩-에르코스, 키움제7호스팩-에스엠씨지 스팩 합병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10년 가까이 스팩 합병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악순환이 계속됐는데 하반기 스팩 합병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쌓아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9호스팩 상장도 앞두고 있어 이번 스팩 합병 성공 여부가 이후 스팩 합병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중점으로 ECM 추진 예정”이라며 “ECM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영업 역량을 강화해 딜 솔루션을 강화하고 대형 IPO 빅딜을 통해 리테일과 시너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하반기 초대형 IB 인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2분기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4조6000억원 수준으로 초대형 IB 인가를 위한 요건을 갖췄다.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기업금융 기능 강화와 자금조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키움증권은 TF를 구성해 3분기 중 인가 서류를 제출하고 별도 전담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본격적인 가치 상승 전제조건은 발행어음 사업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 확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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