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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지점 '불시검사'에…금감원 "직원 기강잡나? 내부통제 先개선"

  • 송고 2024.08.13 13:09 | 수정 2024.08.13 13:1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예고 없이 고강도 현장검사…업무 전반에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적용도

당국 "내부통제 시스템 전체 뜯어고쳐야 하는데 애꿎은 현장직원 탓?"

"임종룡 우리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 등 어려운 문제에 손 댈 유인 필요"

"우리금융, 완전민영화 되면서 첫 수장 손태승 때부터 경영 이상징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EBN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EBN

대형 금융사고가 줄줄이 터진 우리은행에서 임직원급을 넘어 전 지주회장까지 연루되면서 우리은행의 변화 의지가 구호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영업현장 불시 검사에 착수했지만 금융감독당국에서는 "내부통제 시스템 전체를 뜯어 고쳐야 하는 상황에 애꿎은 현장 직원부터 기강 잡으려 한다"고 일갈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이 본질적인 문제인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갈아치울지 의구심이 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영업점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본점에서 불시에 현장 검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근 체제를 재조정했다.


그동안에는 편의를 위해 사실상 사전 통보를 거쳐 검사에 착수해오던 전례를 깨고, 앞으로는 예고 없이 강도 높은 검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불시 검사에 대해 우리은행 관측은 "언제든 적발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불시 점검의 핵심"이고 언급했다.


다른 일부에서는 "전체적인 검사 횟수를 늘려서 최대한 우려 요인을 필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은 불시 검사와 별도로 투자 상품 불건전 영업 시 적용해오던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부 규정을 어긴 사례가 밝혀진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업무 배제와 후선 배치 및 징계등을 내리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 .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날 임원 회의에서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통해 정도 경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종룡 회장은 전날 회의에서"고객들에게 송구하며 임직원 모두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전체적으로는 입장문을 통해 "통렬하게 반성 한다”며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같은 '반성 모드'의 우리은행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약간 회의적이다. 금융 현장 직원들 탓으로 우리은행이 몰고 가려는 태도로 해석되어서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불시 검사 확대가 본질적인 지배구조 문제를 건드릴지 의구심이 크다. 단순하게 현장 점검 확대의 조치라면 내부통제 강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다.


금융감독원ⓒ연합

금융감독원ⓒ연합

금감원은 한 마디로 우리금융지주의 근본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특정 임원 라인에 따라 회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지배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손을 떠나 완전 민영화가 되면서 사건사고 등 이상 징후를 보여왔다. 민영화 이후 첫 수장인 손태승 회장 때 부터 DLF 사태 등이 터졌고 이후엔 횡령사고 등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금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가 되면서 준비 안된 상태에서 자유를 얻으면서 내부통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금감원은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지배구조 개선 등 어려운 문제에 손 댈 유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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