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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대 대활약에…낙수효과 누리는 K-패션

  • 송고 2024.08.12 15:45 | 수정 2024.08.12 15:45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경기 중계 및 시상식 등 선수복 브랜드 노출시간 많아

대형 스포츠 행사 후원, 공식 스폰서십 비용의 약 3배

“후원금 부담스럽지만, 마케팅 효과 커 포기 못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별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들을 후원했던 패션 업체들이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 낙수효과 얻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원아웃도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별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들을 후원했던 패션 업체들이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 낙수효과 얻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원아웃도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별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들을 후원했던 패션 업체들이 브랜드 홍보 측면에서 낙수효과 얻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단복을 제작했던 무신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선수단이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을 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캐주얼웨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을 맡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팀코리아’의 최장기 후원사로 활약 중인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역시 이번 파리올림픽의 스포츠 의류 후원을 맡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상용 단복, 후드와 티셔츠 등 일상복, 운동화와 모자 등까지 총 23개 품목을 후원했다.


휠라코리아는 2013년부터 사격 국가대표팀, 2019년부터 펜싱 국가대표팀 선수단에 경기복과 훈련복 등을 지원해왔다. 휠라는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2007년부터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종목별로 후원을 진행한 패션기업도 많았다. 이밖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대표팀을, 버터플라이는 탁구 대표팀을 통해 브랜드를 새롭게 각인시켰다.


후원에 참여해온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은 파리 현지의 기후·지역적 특성과 경기 종목을 고려해 의류나 신발 등을 신중하게 지급한다. 세계 스포츠 대회는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에 특정 브랜드를 노출하고 자사의 기술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원래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후원사업 자체가 글로벌 이미지 확대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들 패션기업이 거둔 낙수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우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종목별로 거둔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았던 덕이었다. 토너먼트 진출, 시상식 등판 등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균적인 미디어 노출 시간이 늘면서 관련 패션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특히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가 착용했던 휠라코리아 재킷은 외국에서도 구매 문의가 쇄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영국 유명 패션 잡지 GQ가 나서 이달 1일자 기사로 해당 재킷을 품번과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김 선수가 착용한 것과 비슷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 링크가 공유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앰부시 마케팅’ 규제가 강하게 이뤄져 다른 스포츠 행사에 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순전히 국가대표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앰부시 마케팅’이란 공식 후원사가 아님에도 소비자들에게 마치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위장해 홍보하는 전략을 말한다. 예를 들어 파리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가 아닌 A기업이 ‘올림픽 합산 메달 10개 달성 시 포인트 지급’ 등 멘트를 사용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제지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 후원은 공식 스폰서십 금액의 약 3배를 투자해야 한다. 후원금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홍보 효과가 매우 커 포기할 수 없다”며 “기쁘게도 이번 올림픽에선 국대 선수들의 성과가 좋았고, 자연스레 중계방송과 각종 채널에서 의류 브랜드 로고가 함께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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