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카드사 티메프 환불 처리중…3만여건·40억 규모

  • 송고 2024.08.08 09:33 | 수정 2024.08.08 09:3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연합]

티몬·위메프 소비자들의 결제취소·환불을 처리하고 있는 결제대행업체(PG사)·카드사들이 현재까지 3만여건, 40억원 규모를 환불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PG사들이 티몬·위메프 신용카드 결제·결제 취소를 중단한 지난달 23일 이후 지난 6일까지 총 3만 여건, 40억원 규모를 소비자에게 돌려줬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소비자가 결제했지만 배송받지 못한 일반 상품(여행상품·상품권 제외)이 대상이다.


미배송 환불 대상 상품 10만건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PG사는 티몬·위메프에서 티몬 7만건(40억원 상당), 위메프 3만건(18억원 상당) 등 10만건, 60억원 상당 규모의 일반 상품 관련 배송 정보를 넘겨받아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PG사들은 10만건 중에서는 약 5만건의 고객 환불 신청 정보와 배송 정보를 대조·확인해 카드사에 넘긴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일까지 일반 상품 환불이 이뤄질 전망이다.


PG사들이 카드업체에 정보를 넘기지 않은 나머지 5만건은 대부분 소비자의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상태라 당장 환불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환불 신청을 받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환불 절차가 이뤄질 수 없다"며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PG 업체나 카드사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상품·상품권에 대해서는 PG 업체들이 티몬·위메프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지 못해 환불 절차가 보류 중이다.


여신금융협회 등 업계와 정부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의 여행상품과 상품권 환불 의무에 대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는 PG·카드사가 여행상품을 신속히 환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PG사들은 계약의 당사자인 여행사들이 전자상거래법 내 서비스 이행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 민원과 할부 항변권 등이 관련돼 있어서 소비자원 분쟁조정과 함께 금융감독원에서 분쟁조정 절차를 동반 가동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