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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국내외 발로뛰며 'AI 반도체' 전략 담금질

  • 송고 2024.08.07 11:40 | 수정 2024.08.07 11:4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美 다녀온' 최 회장,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재차 방문…HBM 생산 라인 점검

"AI, 거스를 수 없는 대세…기술경쟁력 확보 매진해 미래 기회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5일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략 방향을 다듬는 등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서는 모양새다.


AI를 그룹 핵심 화두로 내건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에 이어, 국내 반도체 제조 사업장을 재차 찾아 고대역폭메모리(HBM)이후를 이끌 차세대 동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에 이어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재방문, AI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1월 이천캠퍼스를 찾은 이후 7개월 만의 방문이다.


SK하이닉스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이다. 회사 측은 3월부터 이곳에서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HBM을 비롯한 D램·낸드 기술·제품 리더십 등을 강화하기 위해 장시간 논의를 가지기도 했다.


그는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AI의 거센 흐름 속에서 SK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효과적인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반도체 사업 환경 속에서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3만2000여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묵묵한 노력의 성과이고, 앞으로도 AI를 이끄는 일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 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접근을 언급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두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역량을 모으고 있는 과정에 있다.


최 회장은 이후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에 나서기도 했다.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공고히하기 위함이다.


4월에는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6월 AI와 반도체 시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라 18일간 일정을 소화한 최 회장은 현지에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잇단 만남을 가지며 파트너십 구축에 공을 들였다.


최 회장은 그룹이 위기를 극복할 해답이 미국에 있다고 보고 나름대로의 경영 전략을 몸소 실행한 것으로 재계는 풀이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AI와 반도체 등 주요 분야에 초점을 맞춰 계열사들과 사업을 재조정하고 있는 SK입장에서는 최 회장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28~29일 양일에 걸쳐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며 그룹 차원의 사업 무게추를 AI를 중심으로 옮기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향후 5년간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HBM 등 AI·반도체 분야에 103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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