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8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재용·최태원·허태수 재계 총수들…잇달아 베트남 서기장 조문

  • 송고 2024.07.26 15:20 | 수정 2024.07.26 15:2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베트남 서열 1위 쫑 서기장 서거…25~26일 국장 거행

이재용 회장 "베트남·한국 발전에 더욱 힘쓸 것"

허태수 GS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허윤홍 GS건설 사장과 동행

이재용 회장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서거한 고(故)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잇달아 조문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별세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박닝 △타이응웬 4개 지역에서 생산법인(6)·연구소(1)·판매법인(1)을 운영 중이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스마트폰·네트워크 장비·TV·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GS그룹 허태수 회장 일행이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GS그룹

GS그룹 허태수 회장 일행이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을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공로를 잊지 않겠다"고 적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허 회장의 조문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함께 동행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대사관을 찾아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서기장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쫑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전일(25일) 오후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서기장의 영면을 기원한다. 유가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에 한국 경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적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해 쫑 서기장과 만난 인연이 있다.


한편 고(故) 응웬 푸 쫑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서열 1위로, 호치민 前 주석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꼽히며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모든 주요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대나무 외교' 행보로 유명하며, 베트남 내에서는 중도 성향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