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2,720,000 1,753,000(2.17%)
ETH 3,246,000 122,000(3.91%)
XRP 777.6 1.6(0.21%)
BCH 458,350 37,250(8.85%)
EOS 663.2 21.6(3.3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롤러코스터보다 더한 증시"…투자 망설이는 개미 급증

  • 송고 2024.08.07 10:41 | 수정 2024.08.07 10:4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갈피 잃은 증시 대기자금 급증

9월 FOMC 전까지 변동성 우려…“경착륙 우려 시기상조”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을 치자, 개미(개인투자자)의 투심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위험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6일 각각 3.30%, 6.02% 상승 마감했다. 양대 시장이 지난 2~5일 12.10%, 15.03%나 급락했었던 만큼 주식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분 셈이다.


다만 큰 변동성에 투자자들은 망설이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지난 5일 일제히 매도 사이드카(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발동됐고, 다음날인 6일에는 양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조건은 코스피200 선물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 코스닥150 선물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 및 코스닥150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 1분간 지속될 때다.


양 시장 모두 전날 매도 사이드카, 다음날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사례는 지난 2020년 3월 23~24일 이후 1596일 만이다.


주식시장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자 증시 대기자금격인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급격하게 뛰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일 53조8679억원을 기록했지만 5일 59조4876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3개월간 55조원 안팎을 유지해왔던 투자자예탁금 규모가 하루 만에 5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선뜻 주식 투자에 나서지 못하면서도 다시 반등하면 투자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도 8월 들어 감소세다. 지난 1일 19조4160억원이었으나, 2일 19조4226억원, 5일 19조2941억원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일단 투자를 멈췄지만, 다시 또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쉽게 잡기 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익 규모가 줄더라도 반등에 대한 신호가 확실해지는 시점에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등락이 우려를 너무 과도하게 반영했다며 점차 정상화될 것임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9월 전까지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종목 선별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고용 악화에 경기침체 공포심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되면서 변동성 확대 위험에 노출됐다”며 “다만 7월 고용 악화만을 침체 시그널로 평가하기에 무리가 있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집계되는 지표들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경기 경착륙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금리 인하 이후 긴축적인 환경이 완화되며 민간·가계의 투자가 재개돼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한국 증시는 통상 5~6영업일까지 상승한 후 이후 되돌림이 진행된 바 있다”며 “추가적인 경제지표 부진이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는 가속화될 수 있고 또 한 번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우려 확대와 9월 금리인하로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금융업종 주가 흐름 괴리가 확대됐고 단기적으로 밸류업 이벤트는 부재한 만큼 8~9월 금융주는 쉬어갈 필요가 있다”며 “6월부터 하락해 낙폭이 과도하고 이달 말 밸류업 이벤트가 예정된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9 18:01

82,720,000

▲ 1,753,000 (2.17%)

빗썸

09.19 18:01

82,774,000

▲ 1,760,000 (2.17%)

코빗

09.19 18:01

82,784,000

▲ 1,794,000 (2.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