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7년간 창의예술교육 교사 396명 육성

송고 2024.08.06 07:49 | 수정 2024.08.06 07:50
EBN 윤경현 부장 (ykh@ebn.co.kr)

英 창의예술교육 전문기관 ‘ARTIS’와 교육 소셜벤처 ‘점프’ 함께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하여 교육 혁신 통한 학교 문제 해결

예술 접목한 교육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표현능력 향상

‘17년부터 7년간 창의예술교육 교사 396명 육성, 수혜학생 8천여명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7년간 창의예술교육 교사 396명을 육성했다. 재단은 올해 54명의 초·중등 교사들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교사들은 온드림 아츠클래스 참여 경험 여부에 따라 신규교사 트랙과 알럼나이 교사 트랙으로 나뉘어 영국 아티즈(ARTIS) 멘토와 함께 4박 5일간 합숙 연수를 진행한다.

6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전국에서 엄선된 초중등 교사 54명과 함께 ‘2024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를 진행한다.

온드림 아츠클래스는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대다수 일반 교과 수업에 연극, 음악, 드라마 등 예술분야의 기법과 도구를 접목시켜, 보다 재미 있게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창의예술교육 교수법을 확산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본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영국 창의예술교육 소셜벤처 ‘ ARTIS’와 국내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사단법인 점프’와의 창의예술교육 한국형 모델이다. 개발 및 미래 교육 리더가 될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온드림 아츠클래스 창의예술교육 교사연수 프로그램은 창의예술 기법을 일반 교과목에 접목시키는 방법론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본 연수 교육은 창의예술 기법을 알려주는 것일 뿐, 창의예술교육에 정답은 없다. 참여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 현장 경험을 떠올리며 학생들이 창의예술 기법이 접목된 수업에 어떻게 참여 시킬지 스스로 고민하며, 동료 교사들 및 영국 멘토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창의예술 기법을 실제로 접목하였을 때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수학, 과학 등 특정 교과목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무용과 음악으로 분수를 설명하고, 연극과 드라마로 과학 원리를 표현하는 창의예술기법은 참여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고 교과목 학습과 창의·인성 교육을 통합할 수 있게 만든다.

영국 창의예술교육 기관 ‘아티즈(ARTIS)’의 디렉터 Nigel은 “본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이 각자의 맥락으로 창의예술교육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교사들이 리더십, 소통, 협력, 창의성 등 일상 수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 이후에도 재단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창의예술교육을 연구하는 소그룹커뮤니티 지원, 아티즈 멘토와의 온라인 멘토링, 교사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사밋업 등이 연중에 예정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우수 교사를 선발하여 영국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연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예술교육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은 “재단은 설립자이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공헌 철학의 뜻에 따라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창의예술교육의 확산을 통하여,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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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7년간 창의예술교육 교사 396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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