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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몽헌 21주기] 현정은 회장 ‘모빌리티그룹 재도약’
···“주주친화↑·핵심 기술 확보”

  • 송고 2024.08.05 00:10 | 수정 2024.08.05 00:10
  • 하남=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창립 77주년 인간 정몽헌 조명

현정은 회장, 미래사업 개척 앞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만나

행동주의펀드로부터 경영권 방어 지속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고(故) 정몽헌 21주기 추도식이 지난 2일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0여 분간 치러진 추모식에는 현정은 회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사장단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선대 회장 내외 참배를 마치고 정 회장 묘소에서 헌화했다.


현 회장은 20여 분간 머무른 이후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 전현직 임원들도 자유롭게 선영을 찾는 등 추모행사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현대그룹은 올해 창립 77주년을 맞이한 해다. 20여 년이 훌쩍 지났어도 고인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은 여전하다. 그를 잊지 않고 찾는 이유는 ‘인간 정몽헌’에 대한 애틋함과 아련함이다. 정 회장이 못다 이룬 부친의 꿈. 그리고 그가 쌓아올린 업적은 시대의 흐름으로 재해석하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하여 전 현대그룹 임직원의 과제다.


현 회장은 지난해 고인 20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떠나신 지 2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지난한 시간이었다"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과 정몽헌 회장이 늘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믿기에 우리 현대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새로운 현대그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022년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을 기념해 열린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평소 ‘끊임없는 혁신만이 기업의 퇴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해온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해 임직원에게 ‘혁신만이 살길’이라며 ‘제2도약’을 당부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현 회장의 시선은 변화의 신사업 중심을 향하고 있다.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Mobility To Possibility)’라는 2030년 현대그룹의 미래비전 제시가 핵심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던 승강기에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언제든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현 회장의 의지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도 현 회장의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조 대표는 <EBN 산업경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주주친황정책 수립 및 소통화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 비전 주주와 함께 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그룹의 핵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부터 주요 주주인 스위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홀딩아게(쉰들러), 행동주의펀드 KCGI운용 등이 주주가치 제고 등을 내세워 경영권을 압박한 바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현대엘리베이터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았다. 또 역대급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환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나설 명분을 차단했다는 평가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제공=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제공=현대엘리베이터]

조 대표는 ‘H-PORT(H-포트)’ 상용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PORT는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Sky Garage),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자동 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H-PORT는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조 대표는 "‘H-PORT(H-포트)' 사업은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력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상용화 시기는 시장이 열려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제공=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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