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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아시아 큰손 시도시핑, 한·중 조선소에 27억달러 발주

  • 송고 2024.07.26 15:37 | 수정 2024.07.26 15:4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와 최대16척 유조선 계약

중국 조선업계에도 석유제품선·자동차운반선 등 발주

선령 20년 이상 된 노후선 교체 통해 선단경쟁력 강화

[제공=시도시핑]

[제공=시도시핑]

권혁 회장이 이끄는 시도시핑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에 대규모 선박 발주를 단행하며 선단개편에 적극 나섰다.


70여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시도시핑은 유조선과 석유제품선, 자동차운반선으로 이뤄진 이번 발주를 통해 노후선을 교체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홍콩선사인 시도시핑(Cido Shipping)은 최근 4개월간 총 27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된 선박은 옵션 포함 최대 36척으로 유조선과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Truck Carrier)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국 조선업계는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 LR2(Long Range2)탱커 4척, MR(Medium Range)탱커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이 15만7000DWT급 유조선 4척을 수주했으며 11만5000DWT급 LR2탱커 4척과 5만DWT급 MR탱커 4척은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된다. 이번 계약에는 MR탱커 4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선박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수에즈막스 유조선은 전통적인 연료추진방식에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해 오는 2027년 중 인도되며 척당 가격은 9100만달러 수준이다.


LR2탱커는 척당 7000만달러, MR탱커는 4700만달러 수준에 계약이 이뤄졌고 각각 2028년과 2027년에 인도된다. 이들 선박은 스크러버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지난 3월 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1만5000DWT급 PC(Product Carrier) 4척을 척당 약 6958만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계약건에 대해서는 공시시스템에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금액이 의무공시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사와의 비공개 조항에 따라 공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전통적인 연료추진방식으로 건조하면서 황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스크러버를 제외하는 것은 드문 사례인데 환경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연근해 운항을 목적으로 한다면 선사가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도시핑은 중국 산하이관조선(Shanhaiguan Shipbuilding)과 CMHI장수(CMHI Jiangsu)에도 다수의 선박을 발주했다.


산하이관조선에는 LR2탱커 10척을 발주했으며 CMHI장수에는 7600CEU(1CEU는 승용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 12척을 발주했다. LR2탱커는 오는 2028년 인도되며 척당 가격은 5500만~5850만달러로 HD현대베트남조선이 수주한 선박의 가격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7600CEU급 자동차운반선의 선가는 9000만달러 수준이다.


시도시핑의 자동차운반선 발주는 거의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들 선박은 2027년 3척, 2028년 4척, 2029년 4척, 2030년 1척 등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2030년 납기 선박이 발주된 것은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시도시핑은 현재 72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37척이 자동차운반선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운반선의 상당수가 선령 20년을 넘긴 노후선인 만큼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인도와 함께 기존 선박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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