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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수요 회복 날개"…LG이노텍·삼성전기, 2분기 방긋

  • 송고 2024.07.26 06:00 | 수정 2024.07.26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IT 수요 개선' LG이노텍, 2Q 최대 매출·영업익 726%↑

삼성전기 2Q 영업익 2.1% 늘어난 2093억원 전망

삼성전기 세종 사업장(사진 왼쪽)과 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전경 / ⓒ각 사 제공

삼성전기 세종 사업장(사진 왼쪽)과 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전경 / ⓒ각 사 제공

국내 양대 IT 부품사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제품·인공지능(AI) 등 전방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낸 모습이다.


앞서 전방산업인 삼성전자·LG전자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만큼, 양사의 수익성 또한 한층 성장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26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올렸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6%·영업이익은 726.2% 각각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증가했고,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통상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분기 대비는 5% 늘어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5% 성장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늘어난 49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당 사업은 특히 AD/ADAS(Autonomous Driving/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두각을 보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아이폰15 롱테일 수요로 인해 빌드업 물량이 증가됐으며 고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우려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끌어낼 경우,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거대한 업그레이드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6 출하량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9000만대로 상향된 가운데3분기부터 아이폰16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LG이노텍은 아이폰 교체 사이클 도래로 올 하반기와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기는 컴포넌트사업부의 물량 증대로 실적 회복이 가사화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조3821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093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 24 시리즈의 판매가 늘면서 삼성전자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에 수혜가 점쳐진다.


회사 측은 IT용 MLCC 외에 전장용 MLCC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전장산업 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 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차에는 일반 차량 대비 10배 가량 많은 MLCC가 쓰인다. 단가도 IT용 MLCC 대비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가 삼성전기 실적 성장과 직결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서 2028년에는 9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장용 MLCC 단일 제품으로는 매출 1조원, 전장용 제품 전체로는 매출 2조원이 목표"라며 "모바일·IT 회사에서 나아가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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