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노태문 사장 “삼성 AI 생태계, 모바일 2억대에 심는다”

송고 2024.07.11 08:00 | 수정 2024.07.11 12:11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모바일 AI 대중화 선도...“올해 2억대에 ‘갤럭시 AI’ 탑재”

갤럭시 AI 경험으로 글로벌 폴더블 리더십 지속할 것”

폰에서 헬스 AI, 사운드 AI까지…웨어러블 AI 생태계 확장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EBN 김채린 기자]

[프랑스(파리)=김채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목표로 ‘갤럭시 AI’를 2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는 것으로 잡았다. 갤럭시 AI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AI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내놨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AI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그간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 사용성을 확장해왔다.

갤럭시 AI를 2억대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대한 지원과 기존 제품 사용자에 대한 지원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날 언팩에서 공개한 신작 갤럭시 Z 플립6·폴드6 등 다양한 신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갤럭시 AI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해,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가장 정제되고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 폼팩터에 갤럭시 AI가 최적화 돼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강력한 폴더블 AI폰으로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AI 리더들과의 협력으로 삼성 갤럭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모바일 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라며 “카메라·배터리·디스플레이·내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부연했다.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이번 웨어러블 신제품 공개를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워치는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사용자가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링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갤럭시 폼팩터로 최신의 센서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의 결정체”라고 자부했다.

삼성 헬스와 관련해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기반 LLM이 더해진 삼성 헬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이고, 개인에 최적화돼 동기부여를 돕는 새로운 헬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 헬스는 측정된 건강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준다.

이날 삼성전자는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된 프리미엄 폴더블폰 Z 플립6와 Z 폴드6를 공개했다. 갤럭시 AI를 웨어러블 영역으로 확장한 건강 관리 솔루션 스마트기기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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