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1p(0.02%) 오른 286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4.33p(0.15%) 내린 2863.05로 출발해 장 중 2858.87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88억원, 308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599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전자우(1.16%), SK하이닉스(0.21%)만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KB금융(-1.88%), 셀트리온(-1.34%), 포스코홀딩스(-1.21%)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기아(-0.41%), LG에너지솔루션(-0.28%)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7p(0.22%) 하락한 858.55를 기록했다.
개인이 17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00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735억원, 8조4139억원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38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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